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07.12.21 11:44

무자식이 상팔자!

조회 수 1072 추천 수 2 댓글 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해들면 이제 오학년 사반이 됩니다.
별로 이루워 놓은것도 없이 은퇴해서 그럭저럭 백수 생활한지도 벌써 3년이 넘습니다.
그동안 실컷 놀았고 평범한 직장인들이 할수있는 천문활동 10년분을 해치웠습니다.
물론 백수니까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아주 죽을때까지 쓸수있는 노후대책도 부족하긴하지만
아들녀석이 그야말로 88세대입니다.요즘은 그렇다네요.상위 5%가 아주 그럴듯한 직에 종사하고
나머지 95%는 한달임금 88만원의 고달픈 생활을 해야한다는 20대 후반의 아들녀석을 보다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없는 살림에 사업자금 정확하게 6270만원을 날려먹고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을 잡지못하고 방황하는 녀석을 보다보면 참으로 놈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안되면 조상탓이라고 정권이라도 갈아보자고 이명박씨를 찍어 줬지만.
잘난 아들녀석 때문과 2%부족한 노후를 위해서
새해에는 음식점을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돼서 몇년후에 고정 관측지라도 장만할수 있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처음이니까 시행착오도 겪어야 겠지만 나름대로 계속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사업이 요식업이라고 하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할까하고 아이템을 생각해봐도 음식점 밖에는 생각이 안납니다.
그동안 놀면서 아주 생각을 많이 해봤고 여기 저기 기웃거려 봐도
할만한 업이 없습니다.그렇다고 마지 못해서 음식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할수있고 내가 잘할수있는 장점을 살리려고 하니까
음식점이 딱이라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여러가지는 못하고 한가지만 파고드는 전문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거창한것은 아니고 국수전문점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1월의 정기 관측회에는 제가 만들수있는 김치말이국수나 비빔국수를 회원여러분께 맛보여 드리면서
그정도의 맛이라면 가게를 내도 성공할수 있는지 냉정한 맛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잔치국수도 나름대로 멸치육수를 맛있게 할수 있지만
김치말이국수와 비빔국수는 맛내기가 쉽지않은 종목이라서 이두가지가 맛이 좋으면
그만큼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비빔국수 잘하는집을 자주다니며 맛도보고 김치말이국수집도 여러군데 다녀보면서
맛을 봤습니다.저마다의 노하우가 있지만
그것은 그집만의 맛의 비밀이고 저역시도 국수에 대해서는 옛날서부터
연구를 많이 해보고 나만의 맛을 낼수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그것은 나혼자만의 생각이고요.
물론 저의 형제들이 만나는 경우는 제가 준비한 김치말이국수나 비빔국수를 먹어보고
전문음식점에 뒤처지지않는 맛을 낸다고 이야기는 합니다.
준비한 정성에 대한 의례적인 인사말 일수도 있지만 제가 먹어봐도 맛의 상.중.하 에서
상의 상내지는 상의 중정도로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가족외에는 국수맛을 보여주지 못해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에서는 한호진님이 국수 매니아인것 같아서 맛 평가단 단장을 맡아주시고요.
1월의 정기관측회에서 회원님들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맛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제대로된 평가를 내주셔서 엉뚱한 시행착오를 겪지않게 회원님들의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는 회원님들의 가내에 평안함과 건강이 함께하고 올해처럼 구름많은날이 별로없는 쨍한날이
많아서 별들 많이 많이 보세요.
  • 오영열 2007.12.21 11:47
    오오~ 기대 만땅입니다~~~ 짭짭~ 기꺼이 몰모트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가게를 여신다면 당연히 인사드리러 가야죠~ ^^
  • 김덕우 2007.12.21 12:24
    김종길님의 사업번창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주 좋은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정기관측때 맛보여주신 형수님의 김치 맛을 보면
    아주 환상적인 메뉴가 될 것 같습니다

    요기 양수리쪽 영화촬영수 부근에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이라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는 집이 있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시구요
    그집의 메뉴는 동치미국수외에 따뜻한 만두와 만두국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국수외에 한국식 만두와 돼지고기 편육이 곁들이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비빔ㄱ숙수나 동치미국수에 얹어 먹는 돼지고기 몇점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한호진 2007.12.21 12:46
    긴~숙고끝에 하시는 일이시니 분명 성공하실겁니다.^^
    번창하셔야하고요.. 그리고 전 국수매니아가 아니라 아무거나 입으로 들어가는건 다 매니아입니다.면종류를 좋아는하지만 특별히 가리는것은 없죠. 암튼 기대가 엄청 되는군요.전에 사모님이 담가오신 김치도 엄청 맛있었는데...김치도 가져오시는거죠?히~
  • 홍두희 2007.12.21 13:38
    김선생님의 열정을 누가 따라갈수 있겠습니까. 맛에서도 그 열성 꽃, 핍니다.
    1월정관때는 제 처를 꼭 데려가야 겠습니다. 제처는 조미료를 잘도 알아맞춥니다. 제가 홀로 여러분들께 먹인 어묵은 다 가짜였습니다. 조미료 스프지요, 화학조미료에 대한 일본분의 책을 본후론 꼭 포장지의 식품첨가물을 본답니다. 전 구분을 잘 못하지만 두 국물을 함께 먹어보면 저도 알수있답니다. "개운함".
    지난 별잔치때에의 어묵국물은 큰 다시마, 큰 무, 큰 멸치로 우려낸것이었지요.
    개운한 잔치국수, 비빔국수 는 언제나 제 메늅니다~~
  • 이관우 2007.12.21 15:25
    저도 시식의 기회가 생기겠지요? 전 얹어 먹을 계란이라두 삶아 가야겠는데요?
  • 김종길 2007.12.21 16:26
    회장님 사모님께서 맛을 봐주신다면야 그야말로 영광입니다.진정한 맛집은 화학조미료로 맛을 내지않거든요
    그쪽의 맛을 잘 선별 해주시리라 믿고요.그리고 한사장님 김치는 당연히 가져갑니다.그리고 이관우님 당연히
    시식기회가 있습니다.맛 평가를 냉정하게 내려주시는것이 진정으로 저를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 이상헌 2007.12.21 18:02
    아~~ 생각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네요. ^^
  • 유종선 2007.12.21 18:38
    너무 기대 됩니다. 이번에 출석율 100% 일것 같습니다. ^^
    종목 선택 잘 하셨어요... 요즘 그냥 고기집.. 너무 흔한데 국수.... 정말 너무 좋습니다.
  • 김완기 2007.12.21 20:24
    저도 잔치국수...마니아 입니다..
    서천동의 신성한 회원으로 한표를 행사할수 있게 시식 시켜주세요.. ㅎㅎ
  • 강문기 2007.12.21 21:01
    새해에 시작하시는 일에 큰 성공 거두시길 바랍니다. 칼국수 참 좋아하는데 기대됩니다.
  • 이수진 2007.12.21 21:53
    국수... 정말 맛나겠습니다.
    모든 식당 음식이 한가지 반찬이 맛있으면 다른 반찬도 맛있기 마련
    스타파티 번개 정관때 먹은 음식...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국수또한 예술이지 않겠습니까???
    정말 기대 됩니다....얌얌...
  • 홍두희 2007.12.22 08:37
    실명이 아니면 24시간후에 글이 사라질예정입니다.
  • 전수남 2007.12.22 18:06
    모쪼록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716
2768 요즘 중고장터를 보면... 2 윤종성 2007.12.24 952
2767 우리 서천동 회원 여러분 모두 모두 메리크리스 마스입니다!! 11 윤종성 2007.12.24 1083
2766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이 가장좋을때이다. 2 곽태호 2007.12.23 1016
2765 안녕하세요 연말 연시 인사드리러 들렸습니다. 4 한승환 2007.12.23 1062
2764 오늘은 동지. & 아나램마 기록중(2007.12.22 ~ 내년 동지까지) 21 file 홍두희 2007.12.22 1142
2763 번개 7 이상헌 2007.12.22 814
» 무자식이 상팔자! 13 김종길 2007.12.21 1072
2761 하늘을 본다는것.. 4 곽태호 2007.12.21 1183
2760 가격이 비싸도 좋은 아이피스를 구해라.. 2 곽태호 2007.12.20 985
2759 저가형 중배율 아이피스 추천좀 해주세요 2 곽태호 2007.12.20 1032
2758 홍두희의 10년전 유럽배낭여행기(98.4~) 8 file 홍두희 2007.12.20 2735
2757 스카이워쳐 80ed에 저렴한 천정미러 추천좀 해주세요 2 곽태호 2007.12.20 1075
2756 백수가 됐습니다. 18 공대연 2007.12.19 1035
2755 오늘화성관측했습니다만. 2 곽태호 2007.12.19 1009
2754 배터리 과방전 제어기(과방전 차단기), 쓸만한 단계^^ 2 file 홍두희 2007.12.18 1090
2753 폴포츠 13 유종선 2007.12.18 1154
2752 스카이워쳐 80ed+포르타경위대로 내일화성봐도 별차이없겠죠? 2 곽태호 2007.12.17 1106
2751 배터리 과방전 제어기 5 file 홍두희 2007.12.17 887
2750 사진몇장. 12 file 한호진 2007.12.17 878
2749 많은 전기장치와 그들을 연결하는 전선때문에 충돌을 우려하는데,,,(1) 7 홍두희 2007.12.17 1547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