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두희님!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이런 일을 시작하시니 참으로 반갑고 감사합니다.
한국 아마추어 기록들을 기록하려고 3년전 시작은 했으나 개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제안을 주시니 참으로 감개가 무량합니다.
제가 미국에 살다보니 밤과 낮이 다르니 미국의 밤의 중계를 하고 싶어 지더군요. 중계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3년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미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엇습니다. 저는 웹캠 중계는 한계가 있기에(그냥 보여 주는 의미 이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제어 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일고 있는 망원경 대여가 이것을 잘 말해 줍니다. 시간당 5-10만원 하는 인터넷 원격 제어 망원경이 비지네스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조만간 그런 시대가 오리라 믿습니다. 컴앞에 앉기만 하면 현재의 밤하늘에 있는 행성과 별들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 말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 한지요? 고가의 망원경을 사서 설치를 하고 보고자 하나 여러 조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관측이나 활용이 어렵습니다. 날씨가 안되어서 밤이라서(가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관측 여건이 안좋아서(광해 맨하탄은 안시등급이 2등성)등등 몆 천만원이 넘는 망원경을 사놓고도 일년에 한두번 보면 끝입니다. 지극히 비효울적인 시스템입니다.
한국 아마추어들과 웹캠으로 이야기 할일이 많아져서 망원경으로 별을 보여 주고자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우리 선배에게 반응을 보고자 갑자기 어느날 웹캠으로 연결을 해서 토성을 보여 주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참으로 대 만족 이었습니다. 그 선배는 대 충격적인 사건 이었습니다. 그 선배는 당장 실 화면을 캡처해서 경북대 코스모스 홈에 올려 놓았더군요. 사진은 올려 놓겠습니다.
이제 저의 프로 젝트가 거의 완성에 와서 머지 않아 홈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 여름이면 안방에서 미국의 별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밤에 별보는 일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추운곳에서 떨 일도 없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별을 보는 시대에 왔습니다. 조만간 스페이스 시대가 열릴것입니다. 아마추어 망원경이 스페이스 스테이션에 설치되면 대기의 영행을 안받고 언제나 별을 보는 시간이 올것입니다.우주 망원경 시대가 열리고 우주 여행 시대가 우리 세대가 다가기 전에 오리라 믿습니다. 지구 상공에서 파란 바다와 초록과 붉은 색의 대륙을 보며 결혼 25년 여행을 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별밤에 낭만을 만긱하고 싶으신 분은 계속 기존의 천문대를 찾으시면 됩니다. 인터넷 원격제어 망원경 시스템이 5월쯤 이면 완성이 됩니다. 많이 오셔서 보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친구를 만나 참으로 기쁩니다.
2004.02.16. 7:32 AM EST=UT-5h
성 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