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A-130s를 구하고 바로 정관에 참석하였습니다.
약간의 설렘과 약간의 우려속에 카메라를 연결하고 촬영
허걱... 가지고 있는 어댑터를 이리저리 조합해도 촛점이 나오질 않습니다.
다행히 박창목님께서 여벌로 가지고 계셨던 연장통을 빌려서 촛점을 잡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백포커스 길이가 틀리더군요)
웨이트밸런스 맞추기 만만찮더군요. 이리저리 삽질....
어쨌든 이리저리 삽질만 5시간... 자정을 넘겨서야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토아의 퍼스트라잇이기도 했지만 칼라를 처음 찍어보는 거라 좀 긴장되더군요.
광욱님이 채널별로 촛점을 다시 잡으라 하였는데... 날밤 새기에는 체력이 염려됩니다.. 그냥 단일 촛점으로 !!!!!
자다가 새벽에 나와보니 허허허....
전원이 나가있더군요.
각4장씩만 살았습니다. 스트레스 만땅.
일이 바빠 방치했다가 어제 처리하려고 살펴보니 웨이트 발란스 안맞추어서 그런지 별들이 춤춘 cut들이 다수 있습니다.
채널별로 3장이 안되더군요. 할 수 없이 춤춘 cut들도 사용하여 어렵게 어렵게 이미지 처리를 마쳤습니다.
위 사진에 밝은 별 주변으로 난리친 것이 그 흔적입니다.
일단 뭐..... 첫번째 칼라 합성치고는 잘 나온 것 같군요.
그리고... 다카하시 망원경들의 색감이 약간 pale하다고 생각했는데.... 와우 별색이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기분이 썩 좋아집니다.
위 사진이 제가 사용할 구도입니다.
불새가 희망의 나라를 찾아 바다를 헤엄쳐가는.... 그런 컨셉이지요.
그렇게 하려면 우선 L과 Ha를 섞어서 사용해야 런닝맨이 돔형태로 나옵니다.
바다 느낌을 내려면 G채널에 Ha 일부를 나눠 넣어줘야 합니다.
앞으로 이 구도로 한 작품 나올 때까지 찍어보려 합니다.
자..... 이제 각종 어댑터를 깍고 맞춰보는 험한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전영준님.... 그 망원경.... 아쉽....)
참 저도 픽스인사이트 당에 가입하였습니다. ^^
2010.12.3 홍천
TOA-130s + STL11000m
Astrodon filters
LRGBHa 3 x 600sec each channel
참 위 M42 사진의 컨셉 레퍼런스는 카구야히메가 달로 떠나기 직전의 상황을 그린 이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