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모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5Km 가는데 40분 이상이 걸리더군요.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이 개이는 것 같아 장비를 설치하고 테스트.. 테스트..
카메라렌즈로 광시야 해보겠다고 이 뭔 삽질인지…
이제는 거의 포기 모드입니다.
역시 망원경이 좋아요. 구석구석 똘망하고요.
맥심까지 뭔가 꼬여서 전에는 되던 가이드도 안되고 있습니다.
보름달은 왜 이렇게 밝을까요? 랜턴이 필요없습니다.
구름도 중간중간 많아서 절반 이상 버립니다.
참.. 기구하군요.. -.-
백조자리 고정하고 가이드가 안되는 관계로
일단 노터치로 Ha를 5분씩만 찍어봅니다.
귀퉁이 별상은 마구 달리지만
뭐.. 그런대로.. 나올 대상들이 일단 보이기는 하는군요.
서울하고도 광해가 가장 심하다는 곳 한복판에서 이 정도면 할만하다 싶습니다.
가이드하고 20분 노출이면 뭐 좀 될 것 같지 않습니까?
한강고수부지에서 맥주 마신 님들,
담소하며 노는 것도 좋지만
저는 테스트 진도 나간 것에 나름 만족합니다.
마미야90mm f4.5
Stl11000
Astrodon 6nm Ha
5장 합성
서울 아파트 옥상
저번에 습작 보여주신 것도 멋졌는데, 이번은 더 멋있네요. 이번주말 날씨 맑으면 저는 Ha 나이트 하러 나가려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