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말을 잃었다.
지난번 정모 소개 시간에 내가 불쑥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모처럼 반갑게 나간 자리에 왜 그토록 나도 모르게 침울해
졌는지...다음날 편집 다 하지도 못하고 다른 약속도 제쳐두고
헐레벌떡 뛰어 갔는데 가서보니 기분이 영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6개월이 되었다.
서천동 첫 정모 참석이 5월 15일쯤에 있었고
서천동 정기 관측 첫 참석이 5월 31일에서 6월 1일이었고(간곳은 중원계곡)
그리고 몇번의 정모 이후
8월 23일 24일 스타파티가 있었다.
그리고 9월 지나 10월의 오늘까지 왔다.
맹목적으로 모임 그 자체에 의지하고 달려온 6개월
뭔가 모르게 지금 이대로는 더이상
만족 할 수 없는 나를 발견한다.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언제인가 막연하게 때가 되어
나에게 별을 보기위한 좋은 망원경이 생기고
나에게 여유있는 시간과 자동차가 있으면
야외로 나가서 남들 처럼 별을 보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싶다.
이제 더이상 핑계를 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지속되어 버렸다는것을 느낀다.
다시 시작해야 겠다. 처음부터
디카사진 설명 : 나 자신을 돌아보기위해 떠난 1월 남해 여행
절에서 만난 아이들...아이들 눈빛이 맑아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