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달전에 제 빅센 5인치 쌍안경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서 알루미늄후드가 5~8mm 꾸부러지면서 광축이 심하게 틀러졌습니다.
떨어져서 바닥에 부딛힌 충격으로 앞쪽은 밑으로(정정, 아래로->위로) 쳐지고(육안으론 확인 못할정도로 작게), 접안부쪽은 2mm 정도 잛살펴보면
보일정도로 아래로 쳐졋지요,
두개의 경통(쌍안경이니까) 의 광로가 수평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힘든일 일거라는 생각으로 일단 광로가 틀어진
상태에서 접안부만의 조작으로 쌍앙경을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이것을 구입한지가 15년은 넘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완쪽과 오른쪽이 각각 다른 상을 맺어서(접압부로 들어오는 광로가 다름)
접안부 안쪽의 프리즘의 각도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안쪽에 조여진 나사산이 뽀개지면서 더이상 조정를
못하고 임시로 테이프등으로 보완을 해왔지요.
광학장비의 복잡성은 익히 알려진거지만, 쌍아경은 그 복잡성의 꼭대기입니다..^^
분해하기를 작정하고 그라인더로 갈아낸 곳이 많이 있습니다. 볼트가 박힌곳이 바깥에서 보이는 부분이라면 도색과정에서
매꾸어져 있어서 작정하고 찾지 않으면 안보이며, 볼트가 도색 페인트와 들어붙어서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머리가 망가진 볼트는 일반 금속 비트날로 일자홈을 만들어서 일자드라이버로 빼면 되는데, 안쪽에 박힌 스테이레스
헛도는 무두볼트는 그라인더외에는 답이 없더군요,
이무튼 완전한 분해 과정은 아니지만, 몇십년후에 다시 분해할때 제가 보기 위해서 사진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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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7일 추가
사진의 6번과 10번 설명이 조금 틀렸습니다.
유격을 조절하는 곳이 헐거울때에는 사진 7의 m3무두볼트를 풀고,
사진 6번 안쪽의 구리링이 보이는 곳의 대각선 홈 2곳을 돌려서 조여줘야 합니다.
사진 10의 설명은 틀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