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오후에(2014년4월8일) 윤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적도의의 무게추가 약 500g 모자라서 그동안 원형 강력자석(네오디움)을
쭉 뺀 무게추에 보조로 달아서 쓰시다가 그 자석이 집나가서 다시 산다고 하시길레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를 사진의 위치에 드라이버를 집어넣고 망치로 내려쳐
분리해서 간단한 보조 무게추를 만들었습니다. 2개^^
지름 7cm, 높이 2cm 정도이니 철의 비중을 7로 잡고 대충 계산하면 540g ^^
못쓰는 전축에서 재활용 해 보세요.
또 레이저포인터의 앞에 있는 렌즈가 이탈되서 순간접착재로 붇혔더니
렌즈가 뿌여졌답니다.. 아마 접착제를 많이 사용해서 유리 안쪽까지 표면장력으로
들어가서 렌즈면을 덮은 것으로 제가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유리를 들어내려고
칼로 파는데 표면에 자극(기스)가 나는 현상이 있어서 렌즈가 유리가 아니라
프라스틱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20년 cd플레이어에도 거의 같은 기능의
광학부품으로 프라스틱랜즈가 사용 되었습니다-- 제가 회사다닐때 거래처, 세키노스코리아)
인두로 들이대니 녹습니다....
포인터의 적당한 촛점거리를 알아보니 13mm 정도입니다(렌즈는 사진처럼 천정의 형광등으로 간이).
십여년전 선두 천문대 김한철옹이 주신 1인치 아이피스중에 촛점거리 4mm 짜리를 들어내니
총4개(3개-볼록, 1개-오목) 렌즈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13mm 근방입니다.
사진처럼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완성 했습니다.
실리콘으로 보강해서 써야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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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후 추가(23시57분)
제것도 렌즈표면이 조금 뿌여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순간접착제의 증기가 작은 공간에서 유리쪽으로 확산된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내고 실리콘으로 붇였습니다. 지금 굳는 중입니다. 한번 뿌여진것은 안 닦여 지겠죠??
굳기를 기다리면서 이번에 붇였다가 들어낸것을 닦아보죠^^
---> 27시 추가... ; 헝겁에 대고 문지르니 닦아집니다.
오리지널 렌즈와 같은 촛점거리가 아니라서 빛이 조금 퍼집니다.
150미터 거리의 벽에 1m 정도 빛이 퍼지게 보이니까 tanX=0.01 --> X 는 아크탄젠트 0.01 -> 0.6도 가 되네요^^
-4월10일 0시13분추가
레이저포인터 모듈이 촛점을 조절하는 나사(돌리면 멀어지는 암수 링결합 나사/볼트넛트)가 있는데 이미 접착제로 붙여있어서
한쪽을 갈았습니다. 약 0.5~1mm 정도. 프라스틱에 도금한 것이라서 슥슥 잘 갈아졌습니다(금속으로 보여서 힘을 줬는데...)
100미터 거리 벽을 향해 쏘고, 단안경으로 벽을 보니 빔이 10cm 정도 퍼져보이니 위의 0.6도(36분각) 정도에 비교하면 2/3으로 줄어들고(24분각), 또 1/10로 줄어드니 약 2.5분각의 빔이 되네요^^ ㅎㅎㅎㅎㅎ 완벽하게 성공 성공..
레이저 빔의 어떤 기능이 순간접착제를 그렇게 기화시키는지 되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