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니, 열심히 게임하는 아들이 죄진것이 있는지 즉시 신고합니다.
'아빠. 아까 농구하다 안경깨져서 새로 맞췄어요.'
안경을 새로한지 1주일도 안되서 깨 먹은게 미안한가 보네요.
'응. 괜찮아. 농구할땐 자주 깨져. 걱정마~~, 눈은 안 다쳤지?'
나가 노는게 좋을 따름입니다~~,
농구할때 쓰는 안경이 집안 어디에 있다고 설명하니까, 늘 하던 "고문그만"이란 소리는 없습니다.
다들, 지들 관심사엔 관심을 가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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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끼고 다니면 불편합니다.
운전중에 갑자기 나사가 풀어져서 안경알이 툭 떨어진 적도 있고요.
몇달전에는 또 운전중에 안경알이 툭 떨어집니다. 이번에는 나사가 풀어진것이 아니라 안경태의
중간이 끊어졌습니다. 가벼운 안경태를 반년 전에 샀었는데 그 가벼움이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안경점에 가져가니, 공장에 보내서 용접하고, 다시 도금하고,,,, 배보다 배꼽.... 그리곤 몇달간 방치..
어제 아들의 안경사건이후 오후에 가스토치로 용접을 해볼까 하는데(망치면 그만) 용접봉이 안 보입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전기인두로 납땜을 해보았는데 됩니다~~ 랄랄랄.
딸애의 메니큐어로 코팅하고, 까만색 싸인팬으로 칠하면,ㅎㅎㅎㅎㅎ
까만 매니큐어로 마무리하심이.....
내일 방문드려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