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을 까보면, 볼펜심만한 부들부들한 한줄짜리 전기 발열선(열선) 나옵니다.
이와는 다르게 얼린 수도관을 녹이는 데는 2줄짜리 전기선을 씁니다.(그냥 참조용)
이슬제거와 이슬 예방(이슬 예방이 주 임무)을 위한 내 맘에 맞는 이슬제거열선을 만들어
쓴지 오래 되었지만, 스스로 2% 모자란 부분이 이번에 해결된것 같습니다.
열선의 재질은 철사처럼 생긴 니크롬선의 합금(니켈-크롬이 니크롬, 철이 들어가면 철크롬)이라서
연성과 전성이 부족해서 자주 구부러짐을 반복하면 끊어집니다. 구부러짐의 골률반경 비율을
늘리기 위해서 가늘게 만들고, 코일처럼 만듭니다.
해드폰선이 그렇게 구부려도 멀쩡한 것은 아주 가는 전선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겁니다.
해드폰에는 질긴 합성실을 꼬아서 함께 부드러운 비닐 고무에 가는 전선과 함께 넣었기 때문에 질긴
겁니다. 그래도 꼭다리 부분은 잘 망가지지요(꼭다리가 부드럽지 않아서..)
니크롬선(제가 쓰는 니크롬선은 2종류로 납땜이 되는 함급과 남땜이 안되는 함금, - 각각 단위 길이당
발열량이 다릅니다=저항값이 다릅니다)을 면재질의 천인 거즈붕대와 창문고정용 실리콘으로 고정해서
열선밴드로 만듭니다. 신축성과 내열성이 좋은 실리콘과, 잘 안늘어나는 천과 열선의 조합이 견고하게
버텨줍니다. 그럼에도 2%가 부족한 것이 열선이었습니다. 열선을 직선으로 고정이 되다 보니까
굴곡부분이 오래돼면 끊어질수 있으니까요. 한번 찍찍이로 붙여놓으면 거의 풀지 않으니까 현재까지
제가쓰는 열선 밴드는 고장이 안 났지만, 열선밴드를 뒷좌석에 방석처럼 사용할때에는 1년에 한번은
교체를 할 정도로 문제가 있습니다.
열선을 코일처럼 만들어야 하는데,,,,,,,,, ---- ----- ----- ------ ----- --- 6~년 간 고민,
코일로 만들자니 볼펜심처럼 굵어지고, 중심에서 고정시키는 방법도 복잡할 것 같고,,,,
어제 쉽게 해결했습니다. 코일 방식이 아니라 '지그재그 방식' 지그재그 방식은 그전에 손으로
넓게 구부려서(시간들고, 힘들고, 모양도 안 나오고, 등등) 아주 조금만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쉽게 간단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비 = \0, 약 4 시간 작업 ^^ , 기어는 못쓰는 프린터에서 뽑어놓은 것들~~, 열선 가이드는 볼펜심.
2줄로 꼬아도 지그재그 잘 됩니다. 다른 구멍은 굵은 열선을 사용할때를 위해서 기어 간격을 벌려
놓은 것과, 상-하판 고정을 위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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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추가 : 2시간 추가 작업으로 쌈빡하게 조립 완료, 맨 아래 사진~~ , 라라라
저녁 추가 : 2시간 또 추가작업으로 뿌리 뽑음, 전동모터 부착, 이것이 맨 아래 사진, 아주 잘 뽑혀나옴,
하하하
이 물건의 이름은 "지그 재그 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