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적도의는 내 혼자서는 무거워서 녹를 못 벗기겠고(담에 날잡아서,,,,,)
몇년째 방치(?)된 선두의 주경(8인치 굴절,F수는 8~10정도)만 살리려고 짬짜미 느릿느릿 손을 봅니다.
보름전에는 황준호님과 함께 앵글로 엮어 만든 사다리(?)로 돔 천장의 모터구동장치를 고쳤구요.
손을 본후에, WD40을 천장에 붙어있는 전기회로에 뿌리면서 돔 문짝을 열고 닫았더니(접점에도
WD40이 들어가라고) 화염방사기처럼 불이 후루룩...... 마침 그 근처에 먼지, 낙엽, 나무조각이
있었다면 저는 여기에 없었을 겁니다.ㅎㅎㅎ. WD40조심 조심 하세요. 전기 스파크가 발생하는
동안에는 뿌리면 안되지요. WD40 은 안전한 물체인데, WD40을 분사하기 위한 용제가 인화성
가스니까요. 용기에 쓰여있는데도 실수를 하네요......
다음주중에 갈 예정이고요. 사진의 접안부의 녹과 먼지를 가기전에 털고(오늘~), 다음주에는
주경의 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가대가 아직 없으니 앵글로 하늘을 향해 고정시켜서 볼겁니다.
400년 전에 볼때처럼.... 화요일또는 수요일 갈겁니다. 오후부터 별보이는 이른 밤까지.
무거운데 누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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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적도의등을 만들던 예성테크가 망했답니다. 약 1~2달 전쯤에. 사장님이 좋으셨는데.....
(이런 천문계 소식 "내 귀에 들리는 대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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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 오전은 공대연님 신부 보러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