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장비에 전선을 연결하려는데 적당한 인장력이 필요해서 이렇게 꼬아 봤습니다.(상온에서 말아서 15시간 방치)
1.5미터 길이가 30~40cm 로 줄어졌어요 ㅊㅊㅊ.
시간이 지나면 많이 늘어지면 가운데에 고무줄 넣어야지요.
말아놓은 상태에서 드라이로 열을 좀 가하면 좋아질것도 같은데 이번에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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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10분 추가, 무림고수 아닌 무림중수 수준의 님을 만나다.
제 사무실과 같은 복도를 쓰며, 저와는 15미터쯤 떨어진곳에 어느분이 계십니다.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저보다는 2~3년 연장자 입니다. 문만 있는 사무실이 늘 그렇듯 보통 한두집 걸러는 소 닭보듯 합니다.
요즘 더워서 밤 늦게 문을 열고 작업을 할때(약 한달전) 그분이 잠시 들르셨습니다. 문틈 사이에 망원경이 있고, 밤이 늦었으니
심심하신것도 있었겠지요.
이런 전런 이야기중에 뉴턴링을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처음 듣는 용어였습니다. 내용을 알고보니 회절에 관한 여러 현상중에
하나입니다만(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우리같은 아마추어에게 없지요^^, 현상에 대한 이해도 머리 아픈데...), 가까운 곳에
광학현상을 이해하는 분이 계셔서 좋았습니다.
그분의 사무실에서 눈에 띄는 책을 봤습니다. '엘리건스 유니버스'.
이책은 소립자에 관한책인데 원서더군요. 하물며 그 책의 번역을 꼬집더군요. 저자가 여러사람에게 감사한다는(뉴턴 어쩌구 포함)
표현이 잘못되었다고 하네요. 본문의 뉴턴은 출판사 이름인데 출판사와 뉴턴을 혼돈해서 번역했다고요(뉴턴 출판사도 유명하데요)
제가 몇년전에 구입한책이라서 번역을 대조해보려 했지만 아 광욱이가 빌려갔었네요^^
또 눈에 띄는 원서로는 그 유명한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이책은 제 누이가 빌려갔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 몇년전에 모 지방 유명 천문대의 장비를 봐준적이 있다고 하네요(여러 사람의 다리를 거쳐서,,,)
항성시 구동때 오류가 생겨서 스텝모터 제어용 범용 장비(PLC , 1초당 천번에서 만번 연산)로 아는분이 의뢰를 했다는데
오더를 받은 분이 잘 몰라서 항성시 오류를 잡지 못했다고 하네요. 제가 항성시용 크리스탈 주기는 유효숫자가 최소 6자리라고 말해줬지요^^
천문대 장비를 납품한 분(회사)에 대한 컴플레인을 천문인이 아닌 분에서 듣기는 처음입니다 ㅎㅎㅎ
며칠전의 제 쌍아경 광축 조절할때에 보름달과 근처의 밝은 별을 쌍안경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책에서 외운 뉴턴링보다는 훨씬 재미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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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추가
돼지꼬리의 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