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오후에 아픈 친구의 병문안을 갔습니다.
혼자가긴 좀 뻘쭘해서 일행이 간다기에 붙었지요.
집으로 오는길에 차가 끊겨서 1시간여 걸었습니다.
짧은 시간 걸었음에도 큰 신발이었는지 양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오늘 오후 잠시 외출을 하는데 걸을때마다 아픕니다.
이 아픔은 어제의 아픔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내일도 발바닥이 따끔 거리텐데 내일도 어제의 아픔이 조금 생각나겠지요.
발바닥의 물집은 필경 언제 아팠냐는듯 더 두꺼운 가죽으로 바뀔텐데,
아픈 친구는 언제 아팠냐 하는 때가 오길 바랍니다...
발바닥 물집은 알콜로 소독한 바늘로 찔러서 물빼고 하루 지나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