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김덕우님이 주신 CD 속 노래를 함 번역해 봤습니다. (인터넷 스펜인어 사전으로^^)
가수는 Soledad Bravo, 베네주엘라의 국민가수라고 하네요. 민중과 호습을 함께하는 가수인 것 같습니다.
삼성 다니시는 분이 좋아하면 좀 곤란할 것 같은 가수인데...^^
연인이 자기를 떠나버릴 것 같은 불안감, 그러면 나는 그를 얼마나 애타게 그릴까 하는 절절한 여인의 심정이 잘 투영된 가사와 Soledad Bravo의 애절한 음색이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노래입니다. 그냥 마음으로만 그리워할 사랑이 아니라 몸도 같이 따라가는 사랑, 그리하여 향기로운 살내음과 애절한 마음이 같이 녹아들어가 있네요.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 보다도 조금 더 짙은 분위기. 시각, 촉각, 후각까지. (우리 말 번역으로는 그 감각들이 잘 살아나지 않는군요)
특히 me acariciabas toda (나를 (당신은)애무하곤 했다 모두) 소절에서 toda에 이르면 가슴이 절로 아파옵니다.
Sombras 어둠
Soledad Bravo 솔레다드 브라보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con mi dolor a solas 나는 홀로 아파할 테고
Evocare este idilio 석양이 드리우는 시간 속
de las azules horas 그 사랑이 떠오르겠지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
Y en la penumbra vaga 희미한 어둠 속
de mi pequena alcoba 내 자그만 침실
donde una tibia tarde 어느 나른한 저녁이면
me acariciabas toda 당신은 나의 모두를 탐했었지요
Te buscaran mis brazos 내 두 팔은 당신을 향하고
te buscara mi boca 내 입술은 당신을 그리고
Y aspirare en el aire 나는 공기 속에 남아 있을
aquel olor a rosas 그 장미향을 맡을 거에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