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느즈막(?)하게 스마트폰에 푹 빠져 삽니다. 특히 지방 내려 갔다가 길 막힐때는 너무 좋더군요.
다만, 가을에 별좀 실컷 보려고 마눌님께 득점차 같은 스마트폰으로 교체 했습니다.
여행갈때 편하더군요. 그 좋은 스마트폰에 요금제까지 Free로 가입해 줬는데 활용을 왜 못하냐고 구박(?)하면 맛집이건 관광지건 술~술~ 나옵니다.
아휴.. 예전에 프린트물 해서 다닌거에 비하면 천국이지요.
제게 스마트폰은 어느 장소에 가던 광해가 심해도 보이는 별을 옆사람과 Cross chk하지 않고도 쉽게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신이 주신 선물이지요.
근데, 마누라랑 같은 휴대폰을 쓴다는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차에서 충전하는 동안 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카X오톡이나 메세지나... 너무 쉽고 빠르게 훑어 본다는 겁니다. ㅠㅠ
예전에 어떤 분이, 부부라도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했는데 이게 그건가 봅니다.
앞으로 20개월이나 남았는데, 아휴...
어젠 아침 6시40분 집을 나와 저녁 6시 40분에 집에 왔습니다. 제 차로 제 처와 460km . 서울 춘천 홍천 춘천 서울
긴시간 동안 졸고(저는 말고), 수다 떨다가 고전적 문명의 이기를 이용했습니다.
라디오- mp3-한국근대소설 을 묶은 시스템으로.
예전에 ebs 라디오에서 한국근대소설 100개인가 50개를 요약해서 한 소설당 1시간에서 5시간분량으로 성우들이
들려준적이 있었습니다. 그 mp3자료(3기가쯤)를 구해서 mp3와 pda(오광환님이 주심)에 넣어서 pda는 사무실에서,
mp3는 제 처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이어폰으로 듣습니다.
mp3의 이어폰 출력을 차내의 라디오에서 들으려면 차내의 방송주파수로 바꾸어 주는 약 1만원짜리 FM 무선 송신기가
필요하고요, 저는 이 무선 송신기를 약간 개조해서 차내 마이크로도 사용합니다. 애들, 친지들과 같이 멀리 갈때는
마이크를 돌려가며 장기자랑도 하고요. 제 처와의 대화가 뜸해질때 EBS 라디오 문학관을 듣노라면 세상사의 다른
관점도 느끼게 되고,,,,
프라이버시???? , ㅎㅎㅎ 나도 패스워드 안 걸어놓는데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