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이 시계를 고쳐서(몇년전에 떨어트려서 유리가 이탈된것) 마루에 걸어논것데,
이 시계의 초침은 1초에 1번 움직이지 않고, 스무스 하게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마치 예전 남산의 공원에 있던 지름 3~4 미터의 시계처럼.
이 시계가 이상하게 느낀것은 어느 할일없이 멍청하게 하루를 보낸 날이었는데
초침이 어느 위치에서 털컥 거리더군요. 그러러니 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수십개의 시계기어가 물리면서 언느 시점에서는 꼭 물리지 않는 간격이 생긴결과 이지요,
그래도 시간은 잘 맞습니다. 1초단위로 살지만 1초를 분해하며 살지는 않아서요.
피기백용 장비를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오늘 또 이 시계가 보입니다.
피기백 장비나 망원경의 적경축이 이렇게 돌면 안될텐데.......
아마 우리의 장비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럴게 돌고 있을겁니다.
초침을 분해하니까 눈에 쉽게 띄는 것이지 분침도 뚝 뚝 거릴거고 시침도 마찬가지일거고....
여러개를 조합한 평기어에서는 이 증상이 심할거라고 봅니다. 웜기어에서는 거의 없을거고요.
한방향으로만 이동하는 피기백에서는 백러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계의 초침이 덜컹거리는
이 현상은 평기어가 있는 기어에서는 더 크게 보일겁니다.
피게백에다가 오토가이드를 하기도 뭐하고,,,,,
정밀한 기어박스가 답인가 봅니다. 정밀한지 어떤지의 검증 방법또는 측정방법도 즐겁게 고민해 봅니다.
avi 동영상이 첨부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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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25일 17시9분 추가
피기백 장비가 얼마나 좋은지(정밀한지) 테스트방법이 생각났습니다.
모든 기어박스에 적용이 됩니다.(산업용도 해당)
"기어박스 위에 같은 기어박스를 올려놓는 겁니다."
각각의 기어박스의 구동용 전기신호는 한꺼번에 물려도 되고 각각 물려도 됩니다.
각각 물린상태에서 테스트가 통과되면 2개의 장비 모두 우수한 것이고,
하나의 전기장치에 두개가 물린상태(모터의 힘이 작아질테니까 구동 신호만 같은 것을 쓰고 모터 전원은 따로 씁니다)에서
통과되도 두개 모두 우수한 것이되지요.
만약 테스크 결과가 나쁘면 두개중에 한개는 나쁜거가 되고, 테스트의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하면 그중에 어떤것이
나쁜것인가 해석이 될겁니다(어차피 백러쉬가 고려사항이 아니니까 해석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피기백 장비위에 또 같은 기종의 다른 피기백 장비를 올려놓는데(두개 밀착 고정), 두개의 장비중에 한개는 모터방향을 다르게 합니다.
위쪽의 피기백 위에는 망원경, 아이피스 위치에 웹캠등의 동영상촬영장비와 24시간 저장장치를 연결하고, 지상의 점광원을
모니터하면서 동영상 저장합니다.
피기백 장비들 포함한 연결된 장치의 전원을 작동시키면 모니터상의 점광원은 정지상태로 24시간을 버텨야 하지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기어오류가 발생할때에는 점광원이 이동될거고, 나중에 저장된 상태를 고속 재생하면서 이 변동 여부를
확인하면 되지요. 만약 한쪽의 피기백 장비에서 오류가 생길때에는 오류가 생긴 방향으로 점광원이 이동보정을 못해주니
티가 나지요^^
이방법은 아마 공지의 기술이 아닐 수 있어서(특허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되지만) 특허청구사항이 됩니다^^
몇년후에 누가 이런 내용으로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면 꼭 이화면을 기억해서 서천동의 공지의 기술이라고 하세요^^(지금 캡춰하세요 ㅋㅋ)
국내의 천문샾에서는 이방법으로 테스트를 하셔도 됩니다.(한국내에서의 이런 테스트는 허락없이 해도되며, 결과를 공지해도 문제삼지 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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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5일 23시30분 추가
상용의 피기백 장치의 오차가 제조처의 설명에는 '몇초( *")' 라고 나오는데 이 단위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모르겠네요.
1회전(하루) 도중에 최대로 벌어지는 값인지?
또 시와 도는 적경과 적위로 구분이 되는데, 분과 초는 했갈리잖아요?
시야각이 몇분이라고 하면(안드로메다가 120분등) 이라면 도분초단위(360도,60분,60초)에서의 값이겠지요?
피기백등에서의 항성시 오차는 도분초에서의 초를 나타낼까요?, 아니면 이때는 시분초(24시,60분,60초)에서의 값을 나타낼까요?
찿아보지않아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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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0시55분 추가
윗글의 "기어박스 위에 같은 기어박스를 올려놓는 겁니다." 라는 테스트방법에서, 두개의 다른방향 구동장치의
축이 같아야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축이 같아야 한다면 아무래도 불편(축을 맞추기가 어렵죠)할것 같아서, 편심의
경우에는 어떨까를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축이 틀어져도 문제가 없네요. 즉 1개의 피기백 위에 아무렇게나 역방향의
피기백또는 뒤집어논 피기백 장비가 올려있으면 테스트가 되네요. 피리어딕 오류가 생기면 수십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시계초침처럼 흔들리겠죠(흔들리다가 다시 그 근처로 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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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10시반 추가
바로 윗글 아무렇게나 올려진 2개의 피기백장비의 글은 오류가 있네요, 1항성일이 지난 후에는 같은 표적으로
오겠지만, 항성시로 도는 중간에는 타켓이 춤을 추겠네요... 즉 편심된 축에서의 2개의 피기백 장비는 약간의
흔들림이 있어서 지속적인 타켓의 관찰(동영상촬영)이 힘들겠구요. 타켓이 아주 멀리 있다면 문제가 없을거구요.
PE 는 각도의 개념에서의 '초' 입니당. 시간의 '초'는 아니고요. RA축에서 나타나는 에러지요.
인터넷에서 검색해 받은 EM200 T2 의 PE 그래프에요. 대충 보면 +-10sec라고 보면 되겠죠. (+로 5sec, -로 15sec 이므로...)
제가 요즘 쓰는 iEQ-45 는 +-15초각 정도. (근데 em200의 1/2 가격보다 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