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1331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 8일 아침에 눈 떠서.....
>
>오늘은 토욜.... 정관이 있는 날이다.
>근데 왠지 창밖이 수상하다.  
>헉~~  비가 온다.   무언지 모를 속상함이 물컹
>치밀어 오르다가, 이내 얼굴에 쓴웃음을 짓는다.
>차라리 확실하니 좋다!!  괜히 구름만 많이 끼고, 비올듯 말듯
>하면 더 애간장 녹일텐데.... 차라리 화끈하게 비가 와 버리니
>포기하기가 훨 수월하다.   오늘 정관은 텄군!
>없던 일정을 마구 만든다.  비 옴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는데, 오후가 되자 다른 회원들께서 전화주신다.
>갈지 말지...총무님이 오늘 정관은 강행이라고 했단다...
>어...게다가 스물스물 날이 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태양도 가끔 얼굴을 비춘다.  아무래도 가야만 할 것 같다.
>별 못보면 천문대 구경이라도 하자는 맘으로 출발했다.
>서울에서 그닥 멀지않아 일단은 중미산에 점수를 주고...
>
>관측이 시작되었다.  청태산보다는 아무래도 별들이 적다.
>오늘도 역시 예쁜 토성과 목성이 인기다.
>정한섭회원님의 웹캠으로 보는 토성은 일단 화면이 크고 두 눈으로
>보니까 참 좋다.  최병일 회원님이 잡은 목성도 봤다.  배율을 엄청
>높인 것은 너무 흔들려서 도무지 잘 볼 수가 없었다.
>이준호 회원님의 망원경으로는 달의 분화구를 보았다.  쌍안경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
>2월 9일 0시 넘어....
>
>조금 시간이 지나자 문제가 발생....
>망원경에 하얗게 성에가 끼기 시작한 것이다.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듯하다.
>
>변총무님을 졸라 별자리 강연을 들었다.
>역시 명강의... 혼자 질문하고 혼자 답하고....정말 재밌다.
>저렇게 혼자서도 잘 노니(?) 아직 미혼이신게 이해가 된다.
>
>별자리 강의가 끝나자 참석한 여성회원들은 돗자리 깔고 또 눕는다.
>천문대에 놀러왔던 아이들이 시체라고 놀린다.  
>1시간 가량 누워있는 동안 수확이라면 3개의 별똥별을 본 거다.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1개,  카시오페이아 위쪽에서 1개, 오리온 자리 옆에서 길게 1개.
>마지막에 본 별똥별이 제일 길고 멋있었다.
>
>또 하나의 수확은 쌍안경으로 목성의 2개 위성을 본 것과
>쌍안경으로 토성의 고리를 본 거였다.
>정한섭회원님이 쌍안경으로 목성의 위성과 토성의 고리가 보인다고 하시길래
>두눈으로 보니 계속 안보였다.  그런데 그날 첨 오신 윤명학님(변총무님 동료)이
>한눈으로 쌍안경을 보면 보인다고 알려 주셔서 그렇게 해 봤더니
>정말 목성의 위성과 토성의 고리가 보였다.  아...신기해라....
>
>아침에 일어나서 천문대 직원이 찾아둔 금성을 보았다.
>아주 쬐그만 금성....상현달 모양이다.  하지만 눈 씻고 찾아봐도 맨눈으로는 안 보인다.
>
>집에와서 최병일회원님이 알려준 정보를 확인하러 인터넷으로 미드사를 찾았다.
>요즘 ETX를 세일중이란다.   다른 회원분들 장비를 보니 부럽긴 한데,
>도저히 혼자서는 설치하거나 들고 다니기가 버거울 것 같아
>이준호회원님것 같은 ETX를 사려고 마음먹고 있다.
>조건이 좋긴 한데, 미국에서 배달받으려면 배달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미드사의 국내 배급사인 신태양사쇼핑몰을 방문해 보니
>여기에서도 마침 ETX시리즈를 세일중이다.
>(ETX125를 사고 싶은데,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이 있다면 도움이
>무쟈게 될 것 같슴다.....^^;;)
>
>암튼, 제 개인적으로 중미산관측은 첨이었는데,
>가까워서 좋았고, 숙박시설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물심양면 변총무님의 노고가 아주 크셨을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  
>
>
>
  날씨가 않좋아 오랫만의 관측회가 물거품이 되는것 같아서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날씨가 개어 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었군요.
  개인 하늘을 보구 그날 친구한테 운전해달라고 해서 목발이라도 짚고 갚까 했었는데,
  저야 좋지만 같이갈 친구한테 미안해 그러질 못했습니다....
  다음에 뵐수 있을때까지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길......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285
787 저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공대연 2003.10.30 988
786 저도 회원 등록 해주세요. (김재홍) 김재홍 2002.12.10 1425
785 저두 이슬제거기 만들어 볼려구 합니다.^^; 2 이상호 2005.11.12 1062
784 저역시 참석합니다 ^^ 김형석 2003.10.30 973
783 저한테.. 뭐 주신다고 하셨던 분이 계섰는데... 어여 주세요~~~ 5 유종선 2010.06.22 1068
782 저희 TV CF모델을 공개합니다. 5 file 공대연 2006.09.25 1062
781 저희 사이트 오픈했습니다. 6 공대연 2006.04.05 885
780 저희 엠플 많이 사랑해주세요. 5 공대연 2006.09.14 1077
779 저희집 새식구 미미입니다. file 공대연 2005.03.02 989
778 적경, 적위가 숫자로 표시(digital)되어 수동(manual)으로 고투(goto) 되는 내가 몰랐던, 좋아하는 미드의 오래(old)되고 사용(used)한 ngc-60(ngc 시리즈) 2 file 홍두희 2013.09.12 11542
777 적당히 큰 자연수를 작은 자연수들의 곱들과 나누기로 나타내는 방법을 생각한 수학자가 있었을까? 1 홍두희 2019.03.18 456
776 적도 하늘에서.. 4 변준민 2008.10.19 951
775 적도의 장비 추천좀.. 5 장석민 2007.12.26 965
774 적도의 해부~~~ 4 이수진 2005.08.24 1047
773 적도의+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2 장석민 2007.12.29 1043
772 적도의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와셔... 4 김준호 2008.05.20 1217
771 적도의의 끄덕거림... 1 김준호 2005.12.07 1069
770 적도의의 백래쉬가 가이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정도일까요? 6 조승기 2007.12.27 1058
769 전 두분의 글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홍두희 2004.03.01 890
768 전 암것도 없네염... 권기정 2003.11.27 883
Board Pagination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