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초침은 보통 1초에 한번씩 움직입니다. 0.9초동안 정지하고 0.1초동안 이동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연속적이지 않은 운동을 합니다.
1초에 한번씩 움직이는 모터로 망원경을 돌리고, 그 위에 있는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 망원경속 별은 1초마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일겁니다.
시계추처럼 별이 흔들리겠지요. 저배율에서는 못 느낄거고 고배율에서는 느끼겠죠.
망원경을 전기구동 하며 돌리는 아마추어의 적도의는 저의 세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모터가 없이 손으로 돌려 별을 추적하며 필름 카메라에 별빛을
모오는 과정이 저의 세대에서 있었는데 그 수고를 전기모터와 오토가이드가 이어 받았습니다.
도-분-초와 시-분-초 의 차이는 360도와 24시 이며, 시간의 초와 각도의 초는 15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시간의 1초동안 각도로는 15초각(각초로 표기하는 것이 우리나라 표준이랍니다만 습관이라서) 움직입니다.
적위 0도의 별이 1초동안에 15초각 움직이고, 적위가 높을수록 15초각 보다 적게 움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적위 0도의 별은 하루에 온 하늘을 가로 지르며 아마도 서쪽으로 진후에도 가장 길고 큰
원을 그리며 움직일것이며, 적위 45도의 별은 적위 0도 의 별에 비하여 훨씩 작은 원을 그리며 움직입니다.
북극성(적위 89.3도)은 아주 조금만 움직이고요.
초창기부터 전기구동 망원경은 1초 동안에 50번에서 200번 망원경을 움직여서 망원경이 부르럽고, 별을
잘 따라가도록 합니다. pps 즉 pulse/sec 이며 60pps 라면 1초에 60번 모터를 움직이는 겁니다.
적위 0도의 별은 1초에 15초각(항성시는 약간 다르지만 그대로..) 움직이니까 모터의 펄스 한번에 0.25초각을
움직이는 것이되지요.
오토가이더는 가이드스코프와 가이드카메라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이드스코프의 촛점거리와 가이드카메라의 픽셀 사이즈로 계산하면 몇초각 이내의 별빛이 하니의 픽셀로
모이는지 계산이 되겠지요. --> 제가 계산해 보고 싶은 것.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