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전에 오봉환님이 시내에서 고기 사주고, 김영제(유리별)님이 빈대떡사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그때 잡다한 이야기 중에 제가 토성의 고리를 이야기 했습니다.
1~2달전에 김영렬님이 나다 사진에서 토성의 고리가 얼마(몇달)전부다 다시 누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김영렬님의 글을 읽으면서, "어" 왜 그럴까 하면서 (기록 사실에 대한 믿음은 100% , 내가 뭘 몰랐지 하는 생각 발생)
생각해 보니까 맞는 말 같았습니다. 토성의 고리는 공전주기동안 2번씩 넗게 보였다가 가늘게(수평일때 안보임)보이는데,
최근(1년 이내?)에 토성의 고리가 수평으로 누워서 안보였던 때가 있었기에, 다음번 최대로 보일때 까지는 계속 커 보여야
하는줄 알았었죠.
토성과 지구는 각각 태양주위를 돌면서(공전) 토성이 도는 괘도면과 지구의 괘도면이 다르죠(이미 모든이가 다 알면서도)
태양에서 보면(정확하게 하려면 토성의 중심과 태양의 중심을 연결하는 직선의 태양쪽 지점) 토성의 고리는 토성의
자전방향과 같기 때문에(토성의 세차 무시) 토성의 공전주기동안에 넓어졌다 좁아졌다를 반복하지요.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1주기가 공전주기인 싸인파를 그린다고 해야하겠지요.(토성이 원 괘도가 아니라 타원괘도기
때문에 싸인함수내의 변수(보통 위상)에 이 타원에 대한 값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그래도 큰 싸인 주기동안에서는
크기가 역전되는일은 안 생기죠).
지구의 공전괘도면이 토성의 공전괘도면과 벌어져 있어서, 지구가 공전하면서 토성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보게됩니다.
파도치는 배 위에서 육지나 하늘의 해를 보면 육지 해가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지구가 공전하면서 이 현상은 작은 싸인파를 만들게 되겠지요, 이경우에도 지구는 타원괘도를 도니까 싸인함수의
변수에도 적용되만, 토성 예와 같이 한 주기동안에 크기가 역전되는 일은 없구요,
토성의 큰 싸인파와 지구의 작은 싸인파의 차(합도 동일)가 지구에서 보는 토성의 고리의 누운 각이 되지요.
토성의 공전과 지구의 공전으로 따른 거리의 변수문제는 정량적인 각도의 계산에는 필요하지만, 크기가 역전되는
현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겟지요.
여기까지가 지난 고기모임에서의 생각이었는데, 길게 3일 놀면서 생각해보니, 지구의 자전도 생각이 들더군요,
지구에서의 시간(토성을 보는 시간), 위도, 지구의 자전 방향을 생각하면,
언제, 어디에서 볼때에 토성의 고리가 최소와 최대가 될까?, 최소와 최대가 되는 장소는 어는 점일까? 어느 대역일까?
3번째 싸인파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또 사족
휴기기간에 웹서핑을 쭉 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을 보는 줄거움과 함께 틀린 내용을 찾아내는 맛이 좋습니다.
1.첨성대->현도영님->삼중성글에 소스를 부천동에서 찾으셨다네요. 적위 숫자표시는 타이핑 오류인듯.
부천동에 들어가 보니까, 어디 있는데, 못찾겟네요(정정, 찾았던것 같은 데 다시 찾아보니 못 찾겠네요, 3월9일(서천동)-11일(첨성대) 사이)
2.부천동->권기식님의 홈페이지를 죽 보니까, 권기식님의 자료가 빵빵합니다. 많은 분들이 거기서 도움을 받고들 계시죠.
다까하시 EM11(10?) 의 초기모델의 헨드콘트롤로 도면과 함께 소켓(히로세 HR12,HR312)에 대한 코멘트가 있습니다.
'이물건은 국내에서 못 구할겁니다" - ㅋㅋㅋ ㅎㅎㅎ. 제가 권회장님이 글 올리신 1달반전(정정추가)에 구해서 사진까지 찍었는데요^^
회장님! 너무 많이 생각하시면 흰머리 생깁니다(이건 제경우). 요즘은 덧셈 뺄셈이 잘 안 되어 계산기를 쓸 수밖에 없는데, 사인, 코사인, 탄젠트까지 나오면 머리 속이 뒤집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