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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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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유도 있고 하여 김덕우님이 주신 CD 속 노래를 함 번역해 봤습니다. (인터넷 스펜인어 사전으로^^)

가수는 Soledad Bravo, 베네주엘라의 국민가수라고 하네요. 민중과 호습을 함께하는 가수인 것 같습니다.

삼성 다니시는 분이 좋아하면 좀 곤란할 것 같은 가수인데...^^


연인이 자기를 떠나버릴 것 같은 불안감, 그러면 나는 그를 얼마나 애타게 그릴까 하는 절절한 여인의 심정이 잘 투영된 가사와 Soledad Bravo의 애절한 음색이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노래입니다. 그냥 마음으로만 그리워할 사랑이 아니라 몸도 같이 따라가는 사랑, 그리하여 향기로운 살내음과 애절한 마음이 같이 녹아들어가 있네요.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 보다도 조금 더 짙은 분위기. 시각, 촉각, 후각까지. (우리 말 번역으로는 그 감각들이 잘 살아나지 않는군요)


특히 me acariciabas toda (나를 (당신은)애무하곤 했다 모두) 소절에서 toda에 이르면 가슴이 절로 아파옵니다.




Sombras                                                        어둠              

Soledad Bravo                                 솔레다드 브라보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con mi dolor a
solas                          나는 홀로 아파할 테고
Evocare este idilio                             석양이 드리우는 시간 속
de
las azules horas                            그 사랑이 떠오르겠지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

Y en la penumbra vaga                      희미한 어둠 속
de mi
pequena alcoba                       내 자그만 침실
donde una tibia tarde                        어느 나른한 저녁이면
me
acariciabas toda                          당신은 나의 모두를 탐했었지요

Te buscaran mis brazos                      내 두 팔은 당신을 향하고
te buscara mi boca                           내 입술은 당신을 그리고
Y
aspirare en el aire                          나는 공기 속에 남아 있을
aquel olor a rosas                             그 장미향을 맡을 거에요

Cuando tu te hayas ido                      당신이 나를 떠나면
me
envolveran las sombras                 나는 어둠에 휩싸일 거에요

 

 

 

  • 윤석호 2011.12.08 16:32
    mp3 파일은 첨부가 안되나 봅니다.
  • 홍두희 2011.12.09 13:19

    첨부화일 올리는 크기가 1.0M 라서 안올라갔을 거예요. 보통 MP3는 1메가가 넘지요 노래를 듣고 싶으니 방법을 찾아 보지요.

    (제게 MP3 화일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h2d@unitel.co.kr

  • 김광욱 2011.12.08 16:35
    저번주 부터 브릿팟 계열을 출퇴근시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Muse 3집 감상중
  • 한호진 2011.12.08 19:13
    영감님이 요즈음 많이 ...아주 많이 감상적이 되신듯..그러기에 얼른 손자안고 노시라니까..ㅇㅇㅇㅇㅇ
  • 김덕우 2011.12.09 09:28

    이런 내용이었군요.
    파블로 네루다의 시와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베네수엘라와 칠레, 같은 남미라 그런지...
    Love

    Because of you, in gardens of blossoming flowers I ache from the
    perfumes of spring.
    I have forgotten your face, I no longer remember your hands;
    how did your lips feel on mine?

    Because of you, I love the white statues drowsing in the parks,
    the white statues that have neither voice nor sight.
    I have forgotten your voice, your happy voice; I have forgotten
    your eyes.
    Like a flower to its perfume, I am bound to my vague memory of
    you. I live with pain that is like a wound; if you touch me, you will do me irreperable harm.
    Your caresses enfold me, like climbing vines on melancholy walls.
    I have forgotten your love, yet I seem to glimpse you in every
    window.

    Because of you, the heady perfumes of summer pain me; because
    of you, I again seek out the signs that precipitate desires: shooting
    stars, falling objects.

  • 한호진 2011.12.09 11:07
    아이고..영감님이 또한분 계셨군요...전 아직은 아이들(아이돌 아님!) 노래가 더 좋은지라...요즘은 아이유가 싹쓸이~~
  • 윤석호 2011.12.09 11:26
    몇년만 지나보셔. 우째 되능가 내 지켜볼거니^^
  • 하원훈 2011.12.09 12:44
    몇년만 지나보셔. 우째 되능가 내 지켜볼거니^^(2)
  • 한호진 2011.12.09 13:00
    드디어 영감님들의 반란이 시작되는건가요????ㅋㅋ
  • 김광욱 2011.12.09 13:15
    노천동 모임 하십니까들? ㅋㅋ
  • 조용현 2011.12.09 11:33
    낭만적이라기 보다는 학구적이십니다...
    계절하고 어울리십니다.. 좋아요
  • 김광욱 2011.12.09 13:33
    화일크기 제한 & 음악화일 로딩 제외 설정을 걸어놨었습니다. (음악 올리셨던 분이 없었으니까...ㅋㅋ)

    화일당 4메가로 조정했고, 음악화일 올리면 재생되도록 설정 했습니다. 해보세요~
  • 윤석호 2011.12.09 14:02

    파일 첨부 했는데, 이거 문제 안될래나 모리겄네... 다운로드는 안되고 듣기만 가능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일 듯

  • 김광욱 2011.12.09 14:11

    다운로드 안되고 듣게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데이터라는게 개인PC로 전송되어야 로딩되어서 음악이 나오겠지요.
    게시물을 열면 음악이 나오게 하시려면, 해당 화일을 선택하고, 본문삽입 이라고 하시면 음악이 로딩도 자동으로 될거에요.

     

    아니면 유튜브 같은데에 있는 동영상을 게시물에 embed 시키시면 되겠죠?     방법은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찾으시고,  해당 게시물에서 안내하는 링크 주소를 게시판 편집기의 확장컴포넌트 - 멀티미디어 선택해서 입력하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을 추천.  저작권 문제도 없고.

  • 홍두희 2011.12.09 14:20
    이번달 송년회를 해야겠네.... ( 지금 노래 듣고 있습니다 )
    이런 노래 들으면서.... 이런 분위기의 장소 추천 받음
  • 김광욱 2011.12.09 14:25
    youtube 동영상 가져다가 붙입니다. 그리고 mp3 는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삭제할께요.
  • 윤석호 2011.12.09 14:36
    Thanks a lot.
  • 윤석호 2011.12.09 14:50

    번역을 하면서 한참 고민한 구절: "de las azules horas", "그 푸른 시간들의"라고 직역을 할 수 있는데, 푸른 시간이 뭔 말인지 말뜻만 가지고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뒤졌더니 위키피디아에 프랑스어 "l'heure bleue" 얘기가 나오네요. http://en.wikipedia.org/wiki/Blue_hour

    해가 지고 난 이후 또는 해가 뜨기 전에 완전히 어둡지는 않은 상태에서 서쪽/동쪽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시간을 얘기한 것. 스페인어에서도 프랑스어와 같은 뜻을 가지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뜻을 가지고 의역을 했습니다; "석양이 드리우는 시간 속"이라고.

    우리는 별보는 사람들이니까 조금 전문적인 용어를 구사하면 항해박명 때 쯤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어 전공한 분이 이 글 보시면 교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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