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보는 취미를 갖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냥 잡지나 TV 에서 보이는 스펙타클한 사진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 취미를 갖는 것을 생각할 것입니다.
당장 장비는 어떤 것을 구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별을 볼 수 있는지?
별은 어떻게 찾는 건지?
사진은 어떻게 찍는 건지?
가이드는 또 뭐며? 보정은 또 뭐여?
이런 것들은 직접적인 고민사항이지만 또 다른 함정이 곳곳에 있어서 도무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별보기 좋은 차량(?)도 필요하고, 과속카메라를 피하는 법도 알아야 하며, 졸음 쫒는 노하우 한두가지..
여름에도 방한용품들 잊지 말아야 하며, 모기도 쫒아야 하고, 전기 배터리 문제 없는지 점검해야 되고, 이슬방지도 해야되고....
저 같은 경우에 제일 머리가 아팠던 경우는 이런 넘들과 씨름입니다. 구멍 뚫고, 연결하고....
볼트너트 규격이 전부 달라서 뭘 하나 연결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나사하나 들고 가까운 공구가게 찾아 다니며 이리저리 맞춰 가며 찾는데....
아직도 크기에 맞는 나사를 구하지 못해 몇년전 윤선생님이 주신 파인더를 경통에 끼우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윗 사진 가운데 있는 넘이 속을 썩였습니다. 공구는 좋은 넘으로 사용하세요. 렌찌가 부러져서 떡하니 가운데 박혔습니다.
회장님이 구해주셔서 한고비 또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끝 -
(PS) 공구는 좋은 넘으로 사용하세요.
PS2
ㄱ. 지구 근일점은 이동 하지 않는지?
a. 리플을 쓸지 말지?
1. 일반 370원 우편은 중간에 새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