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7미터에 점광원을 놓고 관축을 조절했습니다. 아이피스가 쭉 --- 빠져 나왔습니다.
제가 있는 곳의 복도길이가 150발걸음 정도 되서 27 미터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좀더 가까운곳에
광원이 있다면 운동을 덜 해도 되었겟지요.
10년전 쯤에 코너미러(달까지 거리잴때 쓰며 도로 커브길이나 자전거 뒷 반사판 등등에 사용됩니다)를
알았습니다. 경통위에 점광원을 붇이고 저 멀리에 코너미러를 놓으면 될수도-안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코너미러가 아닌 일반 미러는 처음부터 고려사항이 이니었는데 고려사항으로 들어갔습니다.
광축을 조절하다보면 광원이 마구 마구 어디론가 돌아다닙니다.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요.
저멀리 일반 미러는 그냥 놔두고 경통 근처에 있는 광원을 움직이면 가대를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수가 있을겁니다.
레이져 포인터가 있어서(아이피스에 꼽아서 광로를 확인) 참 좋습니다.
지름 2cm 정도의 코너미러를 어제 만들어 봤습니다. 스케너에서 빼논 거울을 3조각내서 직각으로 붙이면 코너미러가 됩니다.
거울을 자르면서 '어 이건 너무 작아서 안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어었습니다. 150mm 구경의 반사망원경에 사용하려면
최소한 1/2인 75mm 가 필요할테니까요. 지금 생각하니 1/1인 150mm 이상의 지름의 코너미러가 필요하겠습니다.
코너미러가 안쪽으로 각도를 가지니까 최소한 루트2를 곱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사진처럼 3군데를 반사해서 돌아오는 빛이 거의 나온빛 방향으로 나오네요.(레이저포인터의 밝은 광원 2개중에 하나는 표적에 생긴것입니다)
본문의 반사망원경 광축조절용 코너미러와 큰 거울방식은 주경의 조절범위를 크게 벗어나서 쉽게 사용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ㅊㅊㅊ.
주경이 조금만 움직여도 주경으로 들어오는 수평광의 위치가 아주 멀리 이동하기 때문이지요(이동 변위는 주경이 트러진 각 x 광원까지의 거리에 비례(탄젠트)하니까요)
만일 실내에서 점광원과의 거리가 조금(1/2이하) 부족하면 이방법이 유용하겠구요... ㅎㅎㅎ. 광원test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