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쓰면 10쪽되는 분량인데, 외출해야 하기에 짧게 두줄쓰면,
화상대리 천망동 관측소 피어 바닥 콘크리트 두께가 약 50cm , 와야리 똘비팬션은 좋은 장소,
방내리 내 땅 측량은 환불받았지만 경계표시는 했습니다. 오늘밤에 사진 포함해서 유크리드, 측량원점보정,전선줄자등등 고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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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월) 1시44분 부터 시작
앞에서 언급한 긴글을 쓰려니까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지금 없어서 하루 이틀 늦습니다.
지금 글이라도 넣어 놓으려니 구글 화면에 수학식과 그림이 있습니다. 오일러 탄생 306주년.
어떤 기념품을 공들여 만들때면 마치 화일압축프로그램이 최선을 다해 노력한흔적을 보게됩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뉴턴 묘에도 뉴턴의 업적을 고르고 고른 흔적을 늦게 보았습니다.
한달전쯤 수학 상수 e 의 신기한 의미를 '더'알게된후에 이것 과 파이(원주율)말고 또 뭐가있냐고
앞사무실 아저씨를 쪼았었습니다. 오늘 그 유명한 두개의 상수가 또다른 심플한 상수와 결합되는
신기한모습을 보게 되는군요 (그림속 수식)
-15일 15시 추가
방내리 수유동 약 70평 대지(현재 밭, 옆집과 붙어있음))를 측량하기 위해 12일 오후에 도착했습니다. 재작년 늦여름에 경매로
구입했는데 더덕이 심겨 있어서 다 자날때까지 기다린겁니다. 지적공사에 보름전에 카드결제해서 날짜를 잡았구요.
봄이라 측량일이 많아서 보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7각형의 땅이라서 부가세포함 카드로 36만원 결제했습니다.
수유동에 가려면 동홍천 ic에 빠져서 천망동 개인공동관측소인 화상대리를 지나갑니다(와야리 톨게이트가 생기면 휙 건널뛸거고요)
길가 천망동 관측소에 가보니 3인 각자의 관측소 바닥에 콘트리트가 이렇게 무식하게 놓여있습니다.
문자 날렸더니 이것도 조금 부족하답니다....
다시 12일 정관 장소인 와야리 똘비팬션으로 향했습니다. 공선생님께 주소를 받아서 가는 겁니다. 이길도 방내리 가는 길에서
3분만 옆길로 새면 됩니다. 차길에서 마을로 진입하는데 약 2~300미터쯤 길이 좁아서 교행이 어려운 막다른길 거의 끝의 집입니다.
주인 아주머니와 숙소를 협의하고 저는 다음 코스인 방내리 수유동(방내리의 윗 산골마을)을 향했습니다.
방내리 1259-6번지가 최종 목적지 입니다. 현재는 밭으로 사용중이며 옆집이 붙어있습니다.
지적공사에서 2분이 나오셨습니다. 동네 분들도 4분이 오셨는데 한분은 옆집 아저씨(이분이 경매로 주변땅을 내놓았습니다),
한분은 모르는 동네 아저씨, 한분은 3년 전부터 제가 이곳에 살게 해달라고 졸랐던 반장님(이장아래 반장, 오광환님이 제게
주신 양주를 이분께 뇌물로 주었습니다), 다른 한분은 70~80여년전 8살때 수하리에서 아버지와 함께 이사오신 할아버님(
이분은 제가 이 70평 대지와 함께 경매로 산 지분 1/3의 밭 200평을 수십년 전에 시향전(제사비용 충당)으로 내놓으신 분으로
현재 아드님이 제 밭을 경작하고 계시며 제게 팔라고 하십니다. 저는 다른곳과 바꾸려고 하고요)
지적공사 2분은 젊은 분과 저와 비슷한 연배의 한분으로 2인 1조로 오셨습니다. 1시간 이내로 끝날줄 알았는데
오래 걸린 답니다. 원점이 틀어져서 저 멀리에서 원점을 끌어와야 한다고 합니다. 제땅에서 70여 미터쯤에
있는 원점표시점이 있었음에도 뭔가 오류가 있나봅니다.
처음 대면할때 제가 기선을 3가지를 보여주며(설명) 제압했습니다(그냥 제 느낌으로)
1, 제가 측량요청한 7각형의 땅의 가로 세로 및 기타 길이를 가로 19미터 세로 20미터의 사각형안에 집어넣은 종이를 보여주고,
2, 유크리드와 비유크리드 기하학의 차이는 피타고라스정리의 성립여부다.
3. 100여년전 한국 측량의 원점이 대마도에서 측량한 부산이다.
이 3가지를 첫대면에 쭉 이야기 했습니다. - 이때는 측량이 당연히 제대로 될줄 알았지요.
원점을 끌어오는줄 알았는데 제땅은 가지도 않고 잘못된 원점 주위로 콘크리크 도로와 콘크리트 마을길, 논둑 밭둑을 5~10미터 간격으로
한시간여를 노트북의 전자지도에 마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원점보정을 하고, 주변의 기타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었던것
같습니다. 제게는 오늘 못하고 다음에 와서 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좀 나이드신 분이). 저는 가끕적이면 오늘 해달라고 했지만
제가 볼때에는 원점을 정정하는 것이 오늘 될일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오늘 이렇게 근방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
원점을 기준으로 조금씩 미는 작업을 사무실에 들어가서 다른 자료와 비교해서 해야 하겠지요,
주변 농로와 마을콘크리트길의 괘적을 찍고있는 과정에서 노트북 화면상에 제가 측량요청한 지번근처를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측량기의 눈금(방위각과 거리-거리는 cm단위)과 노트북상의 지도, 제땅 근처의 반사판 위치 이3곳을 다 기억해야 하는데
2군데(지도와 실제위치)를 제가 기억했습니다. 측량기사에게 저곳이 제땅이군요 하니까 확정된 곳이 아니랍니다.
제가 측량을 요청한 이유가 당장 누구랑 분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집을 지을것도 아니니 오차범위 2미터이내면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지적공사에서 확정을 못할줄로 알고 제가 아까 그곳으로 가서 기준을 잡고 전선에 표기된 미터눈금을
이용해서 스스로 말뚝 6개를 밭에다 박았습니다. 제가 혼자 박는데만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충본 기준 위치에
구멍파고 앵글 파이프 심고, 파이프옆에 혹시나 해서 자석 몇개 집어놓고, 미리 준비해간 미터표시된 전선줄도
미리 종이에 적어간 길이만큼 떨어진곳에 또 앵글 박고,,,, 내맘대로 박은 거지만 팔순의 할아버지와 옆집 아저씨 모두
그 집터를 아주 자세히 아셨기에 감나라 배나라 하셔습니다. 저야 뭐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 그분들 말대로 전체적으로
옆으로 밀어서 말뚝을 박았습니다. 현재 옆집 마당으 반이상이 제땅이네요....
옆집은 경매로 대지를 남의 손에 념겼고, 건물은 아마도 남의 손에 넘어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땅이 자기것이
아니니 뭐라고 안하시는 것이지요, 저도 당장 마당을 뺘달라고 할수도 없고요.
지적공사직원이 제게 종이를 주시는데 측량취소요청서류입니다. 출장비 3~4만원 제하고 환불해 주겠답니다.
저야 좋지요, 어차피 내 땅이 그 근처인것을 확인 했으니까요. 저녁에 카드가 취소되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출장비까지 안 받은 것 같습니다. 젊은기사를 제가 원점보정과정에서 고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98년 자동차네비게이션 전자지도 제작과정에서 제가 제천에서 차사고난 이야기를 하면서 종이지도->전자지도의 변환의
어려움을 이야기한것이 저의 초반 기선과 어울려서 순순히 물러선것 같습니다. 오늘 반드시 축량끝내라고 지랄안해서일지도 모르죠^^
제가 말뚝박은 위치가 맞는 줄 동네분들은 모두 믿을 겁니다. 지적공사에서 와서 손빨고 돌아간것을 아실수도, 지적공사에서 떠들지도 않을테니까요.
7각형 땅의 사작과 끝 사진14장을 멀리 배경과 함께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