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nm Ha 성운기가 조금더 디테일 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단점은 12nm 보다 길어야 함. 12nm Ha 성운기가 잘 잡힘. 단점은 그래도 DSLR 사용시 불편한 점이 있음.
CCD 사용안하시고 붉은 성운기를 강조해서 잡으시려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DSLR 에 들어있는 CCD/CMOS 들의 Ha 영역대 Q/E 가 좋은 편도 아니고, 로우패스필터 때문에 다 막아버리고(필터개조시에는 좀 개선 됩니다만...) 해서 그리 권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Ha 영역대가 주가 아닌 대상을 주로 찍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Ha 필터 꺼서 찍으시면 RGB 이미지에서 R 만 빼서, 안끼고 찍은 RGB 하고 합성을 하면 되는데, Ha의 R을 L로 넣어 R"RGB 방식으로 합성하기도 하고요, 아니면 안끼고 찍은 RGB의 R하고 적정 수준 합성해서, L을 안쓰고 걍 R'GB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 학교동아리에서 천체관측과 사진을 하려고하니 서울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광해 때문에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Ha를 생각한 것입니다. (Ha만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는데는 지장이 없지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서울하늘에서 칼라까지는 생각지도 못하지요.) 그냥 Astronomik에서 파는 딱지처럼 된거 끼워서 Ha만 찍어볼까해서요. 학생들과 야외로 나가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학교에서 해결하려니 적절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행성과 달은 그럭저럭 되겠지만 성운, 은하는 정말 고민이 됩니다. (예산도 부족하고)
비슷한 환경일지는 모르겠지만 컬러CCD(ST2000XCM)에 ha 5nm 필터를 이용해서 서울에서 성운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F4에 10분 정도 노출이면 성운기가 꽤 잘 나옵니다. 서울에서의 간단한 촬영이라면 ha 필터를 이용한 촬영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디테일을 생각하기 보다 사진을 더 쉽게? 편하게? 얻기 위해서는 12nm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상 도입이나 초점 맞추는 편의성) 저는 5nm만 써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는 못하겠습니다. ^^
해보진 않았지만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