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번개이래 몇일동안 쉬고 있던차에 어제 시간이나서
새로구입한 적도의에 10인치 돕 경통을 올려 테스트를 해볼양으로
집근처의 망우리 공동묘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정체불명의
차량들이 몇대 와있더군요.... 무게가 무게인지라 어렵게 어렵게
세팅을 끝내고 쿨링이 다 되기를 기다리다 투유캠을 달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광축을 대충 잡고 노트북으로 본 토성을 정말
가관이 었습니다. 충분한 광량을 기대하고 촬영을 시도 했는데
도저히 촛점이 맞지를 않더군요...시간도 꽤 많이 지난 터라
광축이 맞지를 않은건지 아직도 쿨링이 되지않은건지 아니면 경통의
성능이 그 정도 밖에 되지않는건지 구분이 되지를 않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회절링을 보기위해 시리우스를 향해보았는데,
회절링에 마치 스파크가 일듯이 어릇 어릇한게 보이더군요..
그때까지도 충분히 쿨링이 되어있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투유캠도 먹통이 되는 바람에 촬영은
단념하고 행성 안시 관측을 하다 접고 들어왔습니다.
일단 가대는 꾀 무거운 중량에도 추적은 무리 없이 해주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경통인데..... 한편으로는 좀 더 연구하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생겨 새로운 과제가 생겨 즐겁기도 하지만 현재의 경통을 업그래이드
해야할지, 아예 새로운 경통으로 업그래이드를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정말 고민은 끝이 없네요.....
오늘 정모날이 군요.... 근무때문에 참석은 못하지만 우리 회원님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만난거 많이 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