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1003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렇게 정월 대보름때 쯤이면
이쁘고 이쁜 나이때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을 앞두고 대학진학으로 힘겨워 할 시기이다.

나도 그 나이에 그렇게 힘들어했다.
지금에 와서는 그 나이가 그렇게 아름답고 좋은 시절인데
단지 대학이라는 것으로 아름다운 청춘을 감사하지 못했든 것이 너무 안타깝다.

"이 성적으로는 전문대도 못가겠군."이라고 고등학교때 담임 선생이
말하였고 나는 그런 답답한 현실의 마음을 안고 시골 부모님 계신 곳으로
내려갔었고 그리고 그날이 정월 대보름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이미 어두워진 시골길을 뚜벅 뚜벅
걸어가는 내 앞에 저멀리 들길위에 아이들이 불놀이를
하고 있었다. 깡통에 숯불을 넣어 빙빙 돌리면 불이 활활 피어나며
벌겋게 타는 원을 그린다.
한동안 그것을 지켜보며 잠시나마 내 마음의 무거운 고통을 잊고
위로의 기쁨을 느꼈다. 그래서 일까
그때의 그 기억은 지금도 내 마음속에 영원하다.

그때는 못갈거 같았든 대학도 지금은 명문대로 졸업했고
그렇게 대학에 대해 안절부절하든 그시절이 부끄럽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은 이번 정월대보름을
맞아 생각을 넓게 가져 지난 실수와 현실의 한계에 마음을 집착하지 말고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듯이 훨훨 태워 버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과 주어진 어떤한 형태의 삶이든지 감사하며
오늘 보다는 내일에 희망을 걸고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

달집 불이야!
둥근달이 떠오르면 청솔가지 높이 높이 삻아올린 달집을 태운다.
우리네 마음에는 늘 따르는 삶의 고통이 있는법
이제 훨훨 태워 날리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새롭게 한해를 시작합시다.

(이글은 다른 사이트에 본인이 올린 글의 일부분을 퍼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58
1068 [re] 결혼합니다. 조정래 2004.02.05 887
» 정월 대보름...대학 진학을 앞둔 고딩과 함께 조정래 2004.02.05 1003
1066 [re] 결혼합니다. 김형석 2004.02.03 952
1065 [re] 축하해요~ 하늘만큼, 땅만큼 ~~ 홍정림 2004.02.03 1086
1064 [re] 결혼합니다. 김경준 2004.02.03 880
1063 [re] 결혼합니다. 김경준 2004.02.03 918
1062 [re] 결혼합니다. 김경준 2004.02.03 879
1061 앙... 감사합니다.. T.T 김경준 2004.02.03 886
1060 [re] 결혼합니다. 강혜정 2004.02.03 1107
1059 [re] 결혼합니다. 유종선 2004.02.03 981
1058 [re] 결혼합니다. 공대연 2004.02.03 1001
1057 [re] 결혼합니다. 강문기 2004.02.03 1086
1056 [re] 결혼합니다. 정민경 2004.02.03 961
1055 [re] 결혼합니다. 변성식 2004.02.03 983
1054 [re] 결혼합니다. 최미희 2004.02.03 915
1053 [re] 결혼합니다. 성해석 2004.02.03 1120
1052 결혼합니다. file 김경준 2004.02.03 940
1051 호기심 천국이 아닌 호기심 충족. 홍두희 2004.01.31 1184
1050 [re] 은정씨, 나와라 오바~~~ 박은정 2004.01.28 1043
1049 다리품.. 성해석 2004.01.28 1062
Board Pagination Prev 1 ...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