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선생님께 제 5인치 쌍안경에 부착한 이슬제거기를 보여 드렸습니다.
가신후에 랜즈를 보니 먼지 얼룩이 많이 보입니다...
그동안 대충 런닝으로 닦기도 하고, 손수건으로 닦기도 하다가 2-3년전에는
적당한 두께의 쿠션을 주어다가 마개를 만들어서 덮어놨었습니다.
그러면서 밀봉이 되어 조금 찝찝했는데 오늘 아침 방습제 종이 봉투가 생각 났습니다.
마개 안쪽을 조금 파서 방습제 몇개를 넣고, 바늘과 실로 별 그물을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사무실 서랍에는 5년전도 더된 작은 종이 방습제(실리카겔)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
오래된 것은 누런색(새거는 투명에 가까운 탁한 알갱이)으로 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오븐에 구우면 색깔이 돌아올라나?? zz1
또 지난 여름 한창 습기가 있는 날 오후에 공기중에 노출된 애기 주먹만한 실리카겔을
만져봤는데(홍대 별하늘지기 조강욱님 스케치 세미나때 별친구분이 나누어 주신것)
뜨겁더군요. 아마 수분을 흡수하고 발열하는 성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실리카겔 수십 kg을 얻어다가 바싹 말려 밀봉한후에 겨울 추운 방(홍천 추운방)에 실리카겔위에
물을 뿌려 방바닥을 데워 볼까요?? zz2
어제 작업못한 열선을 오늘 굽는 중입니다...
며칠전에 꼬마전구를 짤라내는데 실패한 사진도 있구요.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