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은 별을 보면서 알게 된 지명입니다. 물론 설악산 갈때 인제 원통을 지나면서 홍천도 지났지만,,,
혼자 단순한 일을 할때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또 몇년 전에 mp3로 다운 받은 ebs 방송의 소설 줄여서 읽어주는
한국소설 100선, 50선(소설 하나에 20분짜리 3편~10여편)을 틀어놓습니다.
소설 '동행'에 춘천, 원주, 와야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구듬(구둔)치라는 고개를 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홍천 방내리를 가다보면, 춘천이 있고, 와야리가 있습니다. 철정-상남까지의 긴 아홉사리로가
혹시 소설의 구둔치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홉=구^^
열심히 찾아보니 구둔치는 아홉사리로 근처의 다른 고개입니다^^
소설이나 작가가 나와 가까운 시공간을 공유했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왠지 기쁨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자전적 소설을 읽다가 제가 살던 동네와 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는지-매동초등학교,행촌동,사직동)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에서 제가 나온 서울공고를 먼저 다니신 것을 알게 되었지요)
두책 모두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지만 제가 어랠때 본 그림들과 너무 비슷해서 책을 읽는 중에 다른 곳을 더 찾아보니 맞네요^^
(이해인 수녀가 저와 같은 과목을 배웠는지 아직 확인 못했습니다. 1982~4년 케리 신부의 윤리수업)
-23시47분 추가
이글을 쓰고 처음으로 이해인수녀의 프로필을 찾아 봤습니다, 야호^^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해인 ; 1985 서울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졸업"
웬지 회장님은 따라가 보실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