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을 굴리는 근육이 고장 나면 목과 얼굴을 돌려야 하는데 다행히 그쪽 근육은 멀쩡하고,
눈알 전면에 있는 렌즈의 자동 촛점기능을 담당하는 근육이 망가져서(어쩌면 그쪽으로 가는 신경이 망졌는지도 모르죠)
안경을 써도 특정 거리 영역만 잘보이고 그 이외 영역은 흐려보입니다.
지지난주 정모때 김동훈님의 무한촛점거리용 안경을 전해듣고는 오늘 안경점에 가기전에 생각(계산)을 해봤습니다.
제가 안경점 사장님께 이런 수치의 오목 렌즈를 내놔라고 할수 있을지를,,,,
지금(오늘 20분 생각, 그림, 계산) 까지의 결론은 가능합니다^^
왼쪽렌즈는 촛점거리 15cm(디옵터로는 1/0.15=6.7), 오늘쪽렌즈는 촛점거리 22cm(디옵터로는 1/0.22=4.5)
믈론 난시는 제눈알을 안경점 기계로 제던지 여러종류의 비구면 랜즈를 눈앞에 넣어보며 정해야 겠지요.
안경을 벗고 제 완쪽눈은 눈앞 15cm 의 글씨가 가장 잘보이고, 오른쪽눈은 22cm가 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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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반 추가
아까 안경점에 들렸더니 이 경우를 '풀교정'이라고 한답니다.
위의 제 계산(6.7 디옵터, 4.5디옵터)와는 다른 4.5근방, 3.7근방의 촛점거리를 제 눈에 맞추었습니다.
(시력표를 보고 재니까 1.0 까지 보이고, 1.2는 분해가 안됩니다....이미 제 시세포의 한계인지 동공이 흐려서 인지....)
지금 사무실에서 자를 대고 다시 맨 눈의 촛점 잘 맺는 거리를 재었더니(아까는 손길이로 대충 가름)
왼쪽은 18cm(1/0.18=5.5디옵터), 오른쪽은 25cm(1/0.,25=4디옵터)가 나옵니다.
안경을 찾으러 가면서 제눈에 풀교정되는 렌즈만 주문해서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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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0시40분 추가
하루가 지나니 어김없이 새로운 생각이 2가지 생깁니다.
1-1, 노안이 올때는 갑자기 오나?, 천천히 오나?
1-2, 노안이 온후에 점점 심해지나? 그상태를 유지하나?
2.왜 밝은 곳에서 시력검사를 하나?
노안은 아마도 그래프로 치면 포화곡선(근육의 당기는 힘)을 그릴것 같습니다.
젊었을때는 근육이 전방 100미터~10미터의 촛점을 오토포커싱하다가 점차 100미터~5미터, 100미터~2미터로
기능이 떨어지다가 100미터~1미터후, 100미터~50cm 까지 왔을때 (5월3일 정정 , 젊었을 때는 근육이 눈앞 10cm~100미터를
오토 포커싱하다가 점차 15cm~100미터, 20cm~100미터로 기능이 떨어지다가 30cm~100미터 까지 왔을때) 비로소 느끼게 되며,
이때 노안이라고 판단하는
것일겁니다. 이후 점차 100미터~20cm (정정 40cm) 까지 갈찌 100미터~10cm (정정 50cm) 까지 갈찌는 눈알 안쪽의
촛점면(망막)에 맺히는 상에 따라서(촛점이 맺히면) 결정될거고요,
또한 근육의 당기는 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눈알 렌즈만으로 상이 맺히는 거리도 있습니다.
이 거리는 에어리 디스크와도 관계가 있겠습니다. 밝은곳과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의 크기가 달라지니
이 주변 밝기 차이도 에어리 디스크에 영향을 끼칠겁니다. 예전에는 시력검사실이 어두웟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밝은곳에서 시력 검사를 합니다. 제 생각은 어두운 곳에서 자기 동공을 활짝 열어놓고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검사가 될겁니다.
(어제 시력검사를 하며 풀교정으로 시력 검사를 하니 1.2 시력표의 글씨는 돗수를 늘려도 더이상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시세포의 한계라고 생각이 어제는 생각을 했었지만 하루를 생각하고 보니 저의 에어리디스크의
한계로 들어왔기에 같이 뭉개진것 같읍니다. 어차피 밤에 은하수를 보려고 풀교정을 한것인데 밤에는 제 눈알의
대문자 F 가 커지니 당연하게 분해능이 커지겠지요, 아마도 어제 맞춘 제 안경의 도수가 약간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1.3까지 만들어 낼수 있는데 1,1에서 끝낸것같구요,
이미 안경은 만들어 졌겠지만 (아직 안 받았습니다) 가공안한 아주 작은 돗수의 유리알만 달라고 해서(0.2또는 0.5디옵터)
제 안경에 겹쳐서 봐야(깜깜한 밤에 암적응후) 하겠습니다. ㅎㅎㅎ.
또 제 5인치 쌍아경용으로 난시만 보정된 좌우유리두알도 주문해 봐야죠^^
제가 안경을 벗고 눈앞 몇센티미터의 글씨가 잘보이나 측정을 했었지요.
이 의미는 제가 늘 고민하던 에어리디스크에서의 촛점이 맺치는 거리구간과 같은 의미입니다.
짧은 F수의 망원경은 촛점면이 수~수십 um 내에 있습니다. 즉 필름면이나 ccd면이 요 구간 에서 벗어나면
핀트가 안 맞는 겁니다.
우리눈은 동공의 지름 2~5mm, 촛점거리 약 30~40mm 의 렌즈이며 F 수로는 10~15 가 되겟지요.
노안으로 촛점거리를 조절할수 없게되니 망막에 촛점이 맺힐려면 눈앞의 물체가 앞뒤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제경우 눈알앞 20~30cm) F10 의 렌즈에 선명한 상이 맺히는 거리는 기묘하게도 반대의 경우가
만들어 집니다. 이때문에 제 눈알 18cm와 20cm, 22cm 모두에서 글씨가 선명한겁니다.
이모두가 에어리 디스크때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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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1시 추가
아까 오후에 안경을 받았습니다.
교정시력 1.1근방입니다.
오늘 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하늘은 못봤지만 3-4km 거리의 고속도로위의 자동차 양쪽 헤드라이트가 분리됩니다
ㅎㅎㅎ.
이번 안경보다 돗수를 한단계 더 높여서 테스트 하려고 0.25디옵터 근시용 렌즈도 한개 주문했고(한알5천원),
난시만 교정된 렌즈 좌우 각각 하나씩 더 주문 했습니다(제 5인치 쌍안경 아이피스 앞에 부착예정입니다,두알 만원)
저처럼 노안이 와서 운전이나 모니터를 볼때에 두루두루 보려고 돗수를 약하게(교정시력 0,5~0,7) 해서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풀교정된 안경을 하나 가지고 은하수를 보세요.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