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415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씨가 좋아 오후 2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두시간만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눈도 좀 쓸어내고 장비를 설치하였습니다.

좀 있다 이교수 도착하고 보니 병참지원이 엉망. 소주도 없고 양주도 없고 포도주도 없고. 물과 막걸리 한병 사간터라 난감하였습니다.


근데 황금박스에 전원이 안 들어옵니다. 왼쪽 창고 열고 컨센트까지 점검해도 연결은 이상이 없습니다. 앗차 방안을 살펴보니 컨테이너 전체가 안들어옵니다.

대략 난감하여 주택의 원 컨센트로 달려갑니다. 올리는게 켜지나 내리는게 켜지나 반복해도 안됩니다.

이런 그때 보인 것이 플러그를 빼 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샘이 빼고 가셨나 봅니다. 이제 전기가 들어옵니다.


얼른 40D 플랫을 찍어놓고나서 고민합니다. 참느냐 못참느냐.

도저히 안될 것 같아 15킬로 왕복으로 하나로마트까지 가서 소주와 안주 좀 사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어두워져서 세팅을 시작하였는데...

카메라를 켜니 에러 06이 뜨고 몇 번을 반복해도 똑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40D에 배터리로 작동하니 정상 작동하는데 하룻밤 어림없어서 전원장치를 6D용으로 구입하였던 220볼트 어댑터로 교체하니 정상 작동합니다.


다음엔 EOS 유틸리티가 작동했다가 끊어 집니다. 케이블을 뺏다가 끼우니 되다가 바로  또 끊어집니다.

케이블을 바꾸니 작동했다고 몇 번하니 또 끊어집니다. 다시 케이블 새것으로 교체하니 되다가 또 끊어집니다. 접촉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지. 차분히 다시 생각하자! 이젠 카메라를 500D로 바꾸었습니다.

다시 케이블 연결하니 다행히 잘 작동합니다. 오케이.


초점 맞추고 DSI 작동하니 다행히 백화현상이 없습니다. 가이드도 기막히게 잘 됩니다.

전반부에는 찍을 대상이 없어 Herschel 3 대상을 찍기 시작합니다. 두 장째 찍는데 이교수와 얘기중 RAW 얘기가 나와 확인하니 JPG로 찍고 있었네요.

RAW로 바꾸고 5-6장씩 4개 대상 촬영하였습니다.


소주 한잔하고 나니 원하는 대상들이 충분히 고도가 올라와서  새벽 5시까지 20개 가까이 찍고 9시까지 취침하였습니다.

날씨가 새벽 4시가 되니 차의 온도계가 -20도를 표시합니다. 10분 간격으로 컨테이너 들락날락하며 계속 촬영하였습니다.

가스히터 덕분에 별로 춥지도 않습니다.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홍구리당당 홍당당.


아침에 장비 철수할 때 보니 삼각대 끝 쉬붙이가 조금 유격이 있더군요. 나중에 다시 조여야 겠습니다. 40D는 테스트 안했지만 단자를 갈아야할 것 같습니다.

Herschel 2를 완주 촬영했다는 마음에 흐뭇해 하면서 천천히 귀가하였습니다.


보정을 하려고 이미지플러스 3.0으로 작업하니 결과물이 아주 이상하게 나옵니다. 3.5로 다시 설치하고 해봐도 똑 같습니다. 목록에 보니 40D 이후의 기종은 없습니다.

5D로 세트하고 해봐도 안됩니다. 할 수없어 오랫만에 DSS로 스택하고 이미지 플러스로 DDP 한방 주고 PS로 화장합니다. DSS스택에 시간 많이 걸립니다. 이미지플러스는 매스터가 생성되므로 두번째 부터는 시간이 많이 절약되는데... DSS스택 결과물도 이미지플러스와 별차이가 없이 원본이 잘 생성되는 것 같습니다.

냉각이 아니어도 온도가 아주 낮아 그런지 500D 사진에 노이즈가 거의 없네요. 별도로 지우개 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3일 걸려 보정 작업을 끝내고 허셸 카탈로그 표를 채워갑니다. 아 그런데 딱 한개가 남습니다. 지난 번에 분명히 확인해 두었는데 우째 이런 일이...

목록을 살펴보니 처음부터 처녀자리 5077이 누락되어 있더군요. 이제까지 찍은 것 중에서 근처를 찍은 것이 있나 검색하였더니 스피카 부근에 외따로 떨어져서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이 없습니다.


Herschel 2 대상은 399개 촬영하였습니다. 정말 아쉽네요. 다음 월령을 기대해야겠습니다. 그넘의 5077!

  • 이인현 2017.01.26 20:54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일 반짝 날씨 괜찮던데요^^
  • 하원훈 2017.01.27 05:53
    귀성 차량과 함께 춤을. 어디 갈 생각을 하겠습니까? 2월을 봐야지요.
  • 홍두희 2017.01.26 21:25
    내촌면으로 가지 마시고 상남면이 조금 가깝죠
  • 안정철 2017.01.28 12:42

    오랜만에 들어보는 홍비어천가네요..
    홍구리당당 홍당당~~~

    太平  를 소리높여 부릅니다..

  • 하원훈 2017.01.29 10:23
    어제 장비와 배선을 꺼내 점검하니 모두가 정상 작동하네요.
  • 전영준 2017.02.06 10:02
    저온에서 케이블들이 가끔 말썽을 부리더라구요. 몇 번이고 한 겨울에 테스트 잘 되었던 케이블도 접속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하원훈 2017.02.06 13:59
    이번에는 잘 되다가 적도의 연결이 끊어집니다. 껐다켰다 반복해도 안됩니다. 조샘팁. 노트북 가열해 보라고하 너 안에 와서 난로로 가열합니다. 한 30분 데우고 나가서 연결하니 아주 잘 됩니다. 하나 배웠네요. 전샘 핫팩은 박기현샘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냥 쓰세요.
  • 오영열 2017.01.29 12:03
    멋지세요 ^^
  • 조용현 2017.01.30 22:34
    고생하셨지만 보람있으시겠어요~~
  • 이상헌 2017.01.31 11:36
    멋지십니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86
4488 사고실험중 - 지상에서 지구중력보다 큰 경우를 느끼는 장치는? 5 홍두희 2017.03.28 599
4487 뉴멕시코 천문인마을에서 여름은하수 2 file david 2017.03.13 369
4486 New Mexico 원격천문대 초청 2 file david 2017.03.13 498
4485 전기자동차와 무선 리모콘,,, 돌고도는 같은 기술-다른 기술. 2 file 홍두희 2017.03.08 575
4484 각도(angle) 을 생각함. 1) 1회전을 360으로 정한것이 최선일까? , 2)지평선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천체의 적위는 얼마일까? -->; 1);OK. 2);적도가 아니면 안됨. 3 file 홍두희 2017.03.04 480
4483 맞물려 도는 기어의 출력은 입력에 대해서 수학적으로 직선성을 가질수 있을까?->평기어는 아님, 웜휠을 생각중.->평기어에서도 보완을 생각함 3 file 홍두희 2017.02.27 707
4482 24일 정관 후기 1 file 홍두희 2017.02.26 362
4481 호스팅 비용 인상된답니다. 1 김광욱 2017.02.08 366
4480 요별에서 저별로 직선으로 줄 긋기 -> 20일만에 실패 4 file 홍두희 2017.02.08 455
4479 문명, 도구 그리고 인터넷의 진화 1 홍두희 2017.02.08 311
4478 요즘 금성 4 홍두희 2017.02.07 292
» 1월 23일 관측기 - 우째 이런 일이 10 하원훈 2017.01.26 415
4476 자동차 시거짹부분이 녹아요.... file 홍두희 2017.01.25 637
4475 베트남 성생활. 12 file 오영열 2017.01.25 1172
4474 나는 이것에 대한 정보를 조금 알았었고, 이제 조금 내용을 접했는데, 사전 정보없이 이것을 입수했다면??? file 홍두희 2017.01.21 330
4473 케이블 타이 두번이상 묶기와 17일 종영된 김사부에서의 지혈. 2 홍두희 2017.01.18 511
4472 윤초 홍두희 2017.01.13 307
4471 pentax . 20여년 전에 쳤어야할 박수를 이제 칩니다. 2 file 홍두희 2017.01.11 357
4470 2016년 서천동 회계보고 4 홍두희 2016.12.31 413
4469 또 라이고 2016 년이 가기전에 한번더. 그래서 그게 어딘데! 홍두희 2016.12.24 3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