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300d 부터 벌브로 오래오래 쓰기위해 배터리팩의 속을 도려내고, 외부에서 배터리팩의
전압만큼 내려서(12v->7.4v / 8v / 8.4v ) 쓰려는 시도를 많이들 하셨는데,
1)배터리팩에는 7.4v 라고 써 있어서 , 12v를 7.4v 로 만들어서 넣어봤으나 300d 부터 배터리가
없다고 하였지요. 왜그런가 봤더니 배터리팩에 쓰여진 7,4v 는 가짜. 실제로 배터리팩의 전압은
8.4v ~8,2v. 그래서 300d, 350d, 400d, 10d 까지는 8.2v 정도에서 쌩쌩하게 잘 되는데,
2)300d 유행시절에 어느 별친구가 5d 에서는 8.5v 를 넣어도 안된다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는,
잊어먹었는데,,,(아래 결론의 값을 100uF 로 하면 될거라고 1~2달전에 부품만 건내줬었는데).
40d 를 가지고서 안된다는 안정철님의 집요한 공격에 어제 해결을 봤습니다. * * 만 세 * *
40d 는 300d/350d 와는 배터리팩의 크기가 달랐고, 10d 와는 같은 배터리팩을 쓰더군요.
8.32v 에서 10d는 배터리가 꽉 차는데, 40d 는 어떤 기별도 안 오더군요( 자작 절연타입 dc-dc
변환기의 출력전압 - 내부 전압강하가 조금 있음), 그렇다고 배터리팩의 만충전전압인 8.4v를
넘게 만들어서 카메라로 집어넣을 깡은 없구요.
자작한 dc->dc 변환기대신에 공장용 실험전원장치(일단 용량이 크면서 출력전압을 조절할수
있는것이라고만 아세요)로 몇v에서 배터리 눈금이 1개가 들어오나를 측정했더니 측정할때마다
조금씩 다르고, 셔터를 누른후에 또 다르지만 대략 8v 에서는 1칸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딜에마가 생깁니다. 큰 용량에서의 8v 에서는 눈금이 뜨는데, 왜 우리가 만든 것의 8,32v
에서는 아예 눈금이 안뜰까?
그리고 왜 40d만 그럴까?
안전하게 해결을 봤기에 유추하면 이렇습니다.
카메라의 전원을 켜면, 켜는 순간 전기를 갑자기 아주짧은 순간 많이 소비하게 됩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요 짧은 순간을 버티어줄 8v정도의 용량이 배터리팩에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요것이 조금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 지난후에도 8v가 유지 되어야
하는데, 8v에서 갑자기 7.5v 정도로 내려갔다가 8v로 회복이 되니까 카메라는 회복된 8v를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7.5v 였던것을 기억해서 배터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해결책은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전류가 흐를때에 그 기간동안만 간신히 버텨줄
'전기보관장소'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volt는 일정하게하고, 전류를 오래 흘려주게).
'전기보관장소'용 부품은 콘덴서인데, 용량을 크게해 주어야 오래 버티니까 제가 적용한 것이
2200uF 이었습니다. 8V 정도의 전압이 걸리니까 요 콘덴서의 전압견딤능력은 25V 정도면 되고요
(2200uF/25V 또는 2200uF/16V) 여 부품의 값은 \200정도.
카메라에는 8.4v 이상은 안 넣는 것이 좋고요, 눈금이 안 뜨면 전압을 올리지 말고(LM317사용시)
배터리팩의 +,- 양단에 2200uF 정도를 넣어보세요. 배터리팩쪽에 부착해야지 효과가 있습니다.
배터리 표시도 만땅으로 들어오구요..
앞으로 회장님 덕분에 겨울에도 배터리 걱정없이 사진 찍을 수 잇게 되었네요..감사드립니다...꾸뻑~
담주에 삼겹살 한번 쏠께요...미리 공지하겠습니다,..^^
회장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