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000***, 서울 종로구 출생입니다.
주민번호 정리때에 제가 있어서, 종로구의 청와대때문에 일련번호가 000 일겁니다.
서울역의 첫 기억은 80년대 네온싸인 규제가 풀리면서 새롭게 살아났습니다.
서울역 근처의 빨강,녹색,파랑색 네온싸인을 60년대 말, 어느 새벽에 아버지가 운전하는
택시안에서, 전라도 곡성에서 포목(옷감)장사를 하시는 친척할머니를 마중나가면서 본 기억이
잠깐 납니다. 그때 이후 전력난으로 네온싸인규제가 생기고, 80년대 사정이 나아져서 규제가
풀렸지요. 선명한 빨간 불빛......
초등학교, 중학교를 종로구에서 다녔으니, 서울역은 친근하고, 고등학교때는 버스가 청계천-남대문을
지났으니 하루에 2번은 봤지요, 지금은 서울역사가 새로 지어졌지만, 예전 역사 건물은 뽀개진 않고
기념관으로 놔두었네요. 붉은색 벽돌에 정이 가는 것은 어릴적 졸린 눈에 박힌 붉은 네온싸인 때문인가요^^. 근처 명동성당도 붉은색 벽돌~~.
오성진 선생님을 부터 전화를 받고, 흔쾌히 지원을 약속한 것은 서천동 회원님의 저력을 믿는 마음이어ㅛ고,
행사 계획표에 있는 서울역은 이런 끌림이었습니다. 한적한 곳이 진행은 수월하겠지만, 이미지는
서울역만큼 상징적인 곳이 어디 있겠어요^^. 종로구청-남대문경찰서-서울역-주변 공영주차장의
전화와 fax는 짧은 시간입니다.
그젠 이강순님에게서 우리 16인치 접안부를 고쳤습니다. 지난 정관때 얼어있던 것을 제가 너무 돌려서
구리 기어가 아작 났섰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을 이용하려고(제고집), 다른 거어를 암-수 깍아서
그 자리에 심었습니다. 아마 2시간 반쯤 걸렸네요. 저는 구경만~~, 수리비는 무료(^^, 제가 시간
부주 하지요.ㅋㅋㅋ)
방금 전에는 저의 첫 망원경 (겐코 80미리 굴절 적도의 망원경, 92년~)의 전원을 넣어 봤습니다.
모터의 한축 접촉이 않좋아서 칼로 녹을 긁어 냈습니다.
16인치도 차에 넣었습니다. 한달전 허리에서 뜩 소리가 나서 보름동안 허리 구부리가 힘들고
아팠는데, 자연 치유 된것 같습니다. 125미리 쌍안경도 집어 넣었습니다.
이젠 천막과 테이블, 전선을 넣어야 하는데, 서울역의 기억이 생각나서, 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