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벗겨보기 ^^, 오래 버티는지 모르니까^^
선두 천문대의 오래된 녹슨 볼트의 녹을 벗기자니, 종류도 많고, 녹도 많고.,,,,
대여섯 개라면 새로 스테인레스 볼트를 사겠건만, 종류가 많으니 각각 규격을 가리기도 벅차고,,,
지난번 강양을 부려먹었다고 한형에게 욕을 먹었고, 센드페이퍼로 쓸데없이 갈았다고 무식학다
소리를 들었지만, 오늘 또 욕 먹고는, 다른 방법을 써 봤습니다.
첫째) 녹을 한번에 벗기자.
그럼 먼저 화학적 환원을 해야 하는데, 환원제가 뭐 있을까?
철+ 산소의 화학식에서 산소를 빼내갈 강력한 화학물질은??? (쉽게 구할수 있는 조건)
결론은 묽은 황산으로 한번 싹 갈아본다. --> 해보니(1:5희석) 5분 후에 녹이 지워집니다.(근데 늦다)
이번에는 염산을 희석없이 한번에 들이부어서 강행. 삼각프라스크는 40년전에 5촌 이모님의 공장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2분쯤 휘저으니 황색의 녹과 검정색 착색제는 염산에 녹아나나고, 볼트는 흐린 회색
으로 색깔이 나옵니다. 과다한 h2O로 희석해서 하수도로 버리고요^^(PH4~5정도 에서 배출-PH리본사용)
둘째) 앞으로 녹이 안슬게 코팅을 해야하는데,,,,
라카 스프레이는 쉽지만 하나 마나고(금방 벗겨지니고 녹슴), 아연도금을 해야겠는데,,,,
아연 조각을 전해액에 넣어서 전기도금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공구상가의 비금속 집에 가도 아연은
팔지 않아서 일단 전기도금은 넘기고, 도금이 아니면 스프레이라도 하고 싶어서 아연 스프레이를
사다가 뿌렸습니다. 색깔은 은색. 마른후 색깔이 맘에 안들면 머리만 까만 스프레이로 뿌리지요.
처음 해보는 재미~~. 오늘은 아연 스프레이 \6,000 만 썼습니다. ㅎㅎㅎ
→ 놀랍습니다. 존경합니다.. ^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