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회장님이 책(회지 등)이랑 주신 아이피스 2개
접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귀가 후 저녘을 먹고 나니 아들(초2)이 잔차 타고 싶다고 하길래. 잠깐 고민하다가
망갱이 가방을 들고 온가족이 나갔습니다.
아들과 딸(5세)는 운동장에서 잔차타고 놀고
운동장에 포르타랑 81mm를 올리고, 접대용으로 받은 아이피스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목성을 시작으로 알비레오, 아령성운, 더블더블, 베가, 알타아르만 보았습니다.
주변에 상가 간판 불빛이 너무 강하여서, 아령성운은 흔적만 보였습니다. 대체로 관측할 만한
분위기는 전혀 안되는 그런 환경이었지만, 가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일종의 꼬시기(!), 접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25mm
별이 동그랗지 않고, 꼬리가 보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동그랗게 되었다 늘어졌다 합니다.
색수차도 느껴집니다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괸찮아 보입니다.
화각이 생각보다 좁습니다. JOC PL26mm보다 화각이 좁아 보였습니다. 625mm/25mm면 25배율인데
광시야란 느낌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 10mm
25mm 보다 상이 좋았습니다. 별꼬리도 확연히 줄고 색수차도 좀 줄고. 뽑기에 성공한 건진 몰겠지만,
목성상이 매우 선명했고, 샤프(?)한 느낌이었습니다.
화각이 매우 좁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쓸만했습니다.
■ 총평
예전에 PL을 처음 쓸때는 망원경을 소유했고, 별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경험이 늘어가면서
눈이 점점 사치스러워졌습니다. PL의 좁은 화각(6.5mm, 10mm의 경우) 때문에 XL, XW시리즈를
덜컥 선택하게 되었고, 당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XL, XW의 시야에 익숙해졌는데, 다시금 정체 불명의 좁은 아이피스를 보니 새삼 XL, XW가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PL에서 XL로 바꿀때의 감동보다 지금의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접대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소중히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귀가 후 저녘을 먹고 나니 아들(초2)이 잔차 타고 싶다고 하길래. 잠깐 고민하다가
망갱이 가방을 들고 온가족이 나갔습니다.
아들과 딸(5세)는 운동장에서 잔차타고 놀고
운동장에 포르타랑 81mm를 올리고, 접대용으로 받은 아이피스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목성을 시작으로 알비레오, 아령성운, 더블더블, 베가, 알타아르만 보았습니다.
주변에 상가 간판 불빛이 너무 강하여서, 아령성운은 흔적만 보였습니다. 대체로 관측할 만한
분위기는 전혀 안되는 그런 환경이었지만, 가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일종의 꼬시기(!), 접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25mm
별이 동그랗지 않고, 꼬리가 보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동그랗게 되었다 늘어졌다 합니다.
색수차도 느껴집니다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괸찮아 보입니다.
화각이 생각보다 좁습니다. JOC PL26mm보다 화각이 좁아 보였습니다. 625mm/25mm면 25배율인데
광시야란 느낌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 10mm
25mm 보다 상이 좋았습니다. 별꼬리도 확연히 줄고 색수차도 좀 줄고. 뽑기에 성공한 건진 몰겠지만,
목성상이 매우 선명했고, 샤프(?)한 느낌이었습니다.
화각이 매우 좁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쓸만했습니다.
■ 총평
예전에 PL을 처음 쓸때는 망원경을 소유했고, 별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경험이 늘어가면서
눈이 점점 사치스러워졌습니다. PL의 좁은 화각(6.5mm, 10mm의 경우) 때문에 XL, XW시리즈를
덜컥 선택하게 되었고, 당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XL, XW의 시야에 익숙해졌는데, 다시금 정체 불명의 좁은 아이피스를 보니 새삼 XL, XW가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PL에서 XL로 바꿀때의 감동보다 지금의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