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츨근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국제천문대로 갔습니다. 시상은 2~3/10 정도로 목성을 도저히 볼 수가 없을 정도로 나빴지만 투명도는 꽤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밤 1시 정도까지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가 되어 뭘 보았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컬트 한마당이 국제천문대 본 건물에서 펼쳐졌더군요.ㅠㅠ
어느 종교인들이 단체로 천문대 시설을 이용하는 모양이었는데 찬양의 노래소리로 산을 꽉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참 이해하기 힘든 현상입니다. 카타르시스인지 엑스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별에 가까운 장소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부담스럽더라도 임도로 가야겠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특히나.
그리하여 좀 조용해진 이후에 본 베일만 기억에 남네요. 지난 주 지리산 인근에서 110mm 굴절로 눈썹 모양이 또렷하에 본 기억을 더듬어 다시 시도를 해보았는에 지리산보다는 많이 못하지만 30mm 접안렌즈 가운데에 자리를 잡은 모양이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이한일씨가 가져온 2인치 Oxigen 3 필터를 끼우고 보니 일부 갈라지는 모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TMB 115mm 굴절로는 디테일이 좀 더 낫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품이 더 들어간 물건인 만큼 좀 더 잘 보여주고 성상도 조금 더 나았습니다. 시상이 좋았으면 두 경통을 제대로 비교해 보면서 즐거웠을 텐데 시상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두배의 가격을 치를만한 지는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을 것 같네요.
임도 하늘은 어땠나요, 종성님?
어느 종교인들이 단체로 천문대 시설을 이용하는 모양이었는데 찬양의 노래소리로 산을 꽉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참 이해하기 힘든 현상입니다. 카타르시스인지 엑스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별에 가까운 장소에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부담스럽더라도 임도로 가야겠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특히나.
그리하여 좀 조용해진 이후에 본 베일만 기억에 남네요. 지난 주 지리산 인근에서 110mm 굴절로 눈썹 모양이 또렷하에 본 기억을 더듬어 다시 시도를 해보았는에 지리산보다는 많이 못하지만 30mm 접안렌즈 가운데에 자리를 잡은 모양이 흐릿하게 보였습니다. 이한일씨가 가져온 2인치 Oxigen 3 필터를 끼우고 보니 일부 갈라지는 모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TMB 115mm 굴절로는 디테일이 좀 더 낫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품이 더 들어간 물건인 만큼 좀 더 잘 보여주고 성상도 조금 더 나았습니다. 시상이 좋았으면 두 경통을 제대로 비교해 보면서 즐거웠을 텐데 시상이 아쉽더군요. 하지만 두배의 가격을 치를만한 지는 개인의 취향에 달려 있을 것 같네요.
임도 하늘은 어땠나요, 종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