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밤 임도에서 홀로 별을 보았습니다. 투명도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시잉은 6/10 정도로 괜찮더군요. 일찍 도착해서 6시부터 C8을 꺼내놓았더니 7시 반쯤에는 별상이 제법 좋아졌습니다. 산개성단 몇개를 중심으로 200~300배로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더군요. 이중성단의 내부 별을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또 새로운 감흥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C8과 110mm 굴절을 경위대 양쪽에 올려놓고 같이 보았습니다. C8의 별상이 안정이 되니까 굴절 특유의 날카로운 별상의 장점이 좀 덜 살아나더군요. 구경이 작은 굴절은 투명도가 아주 높을 때 그 매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한참 빠져있는데 두런두런 사람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임도 입구 집 사람들이 랜턴 들고 걸어서 왔네요. 아마 지난 번에 차를 몰고 왔을 때 우리를 방해했던 것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처럼 다섯사람이 왔고 30여분간 이것 저것 구경을 하게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인 것 같더군요.
한참 빠져있는데 두런두런 사람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임도 입구 집 사람들이 랜턴 들고 걸어서 왔네요. 아마 지난 번에 차를 몰고 왔을 때 우리를 방해했던 것으로 여긴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처럼 다섯사람이 왔고 30여분간 이것 저것 구경을 하게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인 것 같더군요.
가끔씩 들여다보는 경통이지만, 참 좋습니다. 직수하고픈 맘까지 생길정도로...ㅎ
근데, 그분들 참 대단하시네요. 허탕 칠 수도 있는 날인데...^^
이번주부터는 슬슬 채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