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화요일도 5시 좀 넘어서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사경의 코팅을 벗기는 겁니다.

사경이 주경을 대신해서 제 마루타가 된겁니다.

시작하자마자 오늘 할것을 사진 찍습니다. 그래야 시간이 나오죠.

나사로 돌려서 빼니까 묵직한 느낌이 좋습니다.

사경지지대와 사경뭉치는 나사로 되어있어서 쉽게 빠졌는데 사경뭉치와 사경은 7 x 9 cm의

두께 1mm정도의 고무로된 양면접착제로 꽈악 붙어있네요. 컷터칼과 얇은 톱 그리고 니크롬선에

전기를 통해서 빨간열선으로 지져봐도 고무타는 냄새만 나고 진전이 안됩니다.

양잿물(NAOH, 수산화나트륨, 이하 모두 양잿물)에 넣으면 고무접착재도 녹겠지만 그위에 붙어있는

사경지지대가 같이 녹을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잠시 끙..

양잿물을 1cm 정도(사경의 두께는 2cm 쯤 됩니다)만 풀어서 반사면만 당구어서 녹이기로 했습니다.


양잿물은 어머니가 빨래삶고, 재생비누 만드셨을때 사둔겁니다

비닐을 풀어보니까 어머니가 쓰신 글이 납옵니다.

'화학약픔 양잿물손대면 위험물' 어머니 글씨를 보시면 좋으셨을텐데..

또 비닐 봉지를 푸니까 '위험물양잿물 빨래삶는 약품 주의   누구두 손대지말것 김영숙씀'

엤날분들은 양잿물을 위험물로 아셨으니까요.

그속에 또 비닐이 있습니다.

수산화나트륨은 분말이 아니고 두께 1-2mm, 크기 3-10mm의 얇은 조각입디다. 저도 처음 봅니다.

물에풀어서 양(서양) 잿물을 만드는데 쓰지요.

준비물은 큰 고무다라 1개, 할인점에서 커피믹스 100개들이 살때 주는 a4 크기의 프라스틱통 2개,

별잔치기념 머그잔, 그리고 고무장갑(이건 제가 작업할때 쓰는겁니다)

참고로 양잿물은 강알카리로 피부나 금속, 피복을 사정없이 녹입니다... 취급주의..

프라스틱통은 한개는 양잿물을 만들고, 코팅을 벗길때 쓰는거고, 다른 한개는 세척용기용 입니다.

큰 고무다라는 양잿물이 있는 프라스틱통이 깨질것을 염려해서 중탕용으로 생각했는데 안 사용했습니다.

머그잔 2컵 정도의 수도물을 프라스팅통에 부어 넣었고, 프라스틱 수저(일회용 수저)로 5숫가락 정도를

물이담긴 프라스틱통에 한숫가락씩 넣었습니다. 약간 뿌연 색깔이 되면서 녹습니다. 프라스틱통을

흔들었더니 1-2분 안에 다 녹았습니다. 이것이 뜨거울텐데(발열반응이지요) 손을 넣어볼수도 없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더니(세수하기 직전의 얼굴 거리)미지근한 열기가 올라옵니다.

고무장갑을 꼈습니다. 혹시 모를 구멍을 염려해서 용액에는 담구지 않았습니다.

사경을 꺼꾸로(반사면이 아래로) 잡고 양잿물속으로 천천히 집어넣었지요.

바닥에서 5mm 정도를 띄워서 잡고 있었습니다. 한 5분은 이렇게 잡을 수고는 각오했습니다.

그냥 바닥에 내려놓아도 녹기는 하겠지만 찝찝해서.. 10여초쯤 이리저리 사경을 잡고 휘 저었습니다.

사이다 병뚜껑을 따면 유리안쪽에 방울방울이 생기는 모양을 5배로 천천히 돌려본다고 생각하세요

사경 밑에서 직경 0.5mm 크기의 방울이 좌르르 모입니다. 사경의 옆을 까맣게 칠한 검정색페인트도

벗겨집니다. 시작한지 30초쯤 지난후에 궁금해서 들어 봤습니다. 그리고 곳장 맹물이 들어있는 다른 프라스틱통

(세척용기)에 넣고  세척을 한후 표면을 보니까 내 얼굴이 안보이고 칼과 톱으로 접착재를 떼다만 흉칙만

모습만 보이더군요.  아니 이렇게 빨리 없어 지는구나....  자세히 보니까 4군데(작은것은 직경 0.1mm,

제일 큰거는 직경0.5mm)는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거를 완전히 녹이려고 2번을 더 했는데도 안

없어집니다. 아마도 처음 코팅할때 알루미늄이 아닌 다른 금속이 들어가서 그런가 봅니다.(크롬은 잘 안녹답니다)

이정도는 무시해도 되겠다 싶어서 17일 작업은 끝냈습니다.


코팅을 벗기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경의 코팅을 벗길때는 여러분이 오셔서 같이 하면

좋겟습니다. 아무래도 무거워서 혼자서 하기에는 힘이들어서요.

주경의 코팅을 벗기는 일은 오늘(18일) 안하고 금요일 20시에서 21시 사이에 하겠습니다.

집에서 쓰시는 고무장갑만 가져오세요.  

저는 금천구 시흥동 에 있고요, 1호선 시흥역에서 마을버스타고 오시고(시흥유통상가)

27동 347호 입니다. 전화는 02-895-4800, 016-736-3367입니다.

그리고 사진이 몇장있는데 제가 포토샵이 없어서 1장만 그림이 올라가네요.

압축된 첨부file을 1개의 화일로 만들어서 제게 주시면 좋겠는데..  

05년5월18일 13시20분 홍두희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222
3006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2 file 안정철 2009.10.12 985
3005 어? 왜 로그인을 해야만 글을 쓸 수 있지요? / sac-club.co.kr 도 안되고.. 홍두희 2004.10.03 1062
3004 어! 자유게시판에 꼬리글이 달리네요??? 8 홍두희 2005.07.24 1092
3003 양평폐가의 봄모습 6 김종길 2007.04.08 980
3002 양평폐가에서 보이는 하늘 9 file 한호진 2007.01.06 1070
3001 양평다녀왔습니다. 8 이상호 2006.09.11 1050
3000 양평가는 길이 안 막히네요. 그것 참 5 윤석호 2008.09.13 944
2999 양평가는 길 교통상황 및 영상 제공 사이트 윤석호 2009.01.27 2972
2998 양평 벗고개????? 2 오광환 2010.10.07 2441
2997 양수겹장?? 4 한호진 2007.10.09 961
2996 양동으로 출동하셨던 분들 양동이가득 건지셨나요? 2 조용현 2007.12.05 1108
2995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공대연 2005.06.17 868
2994 약간의 개조가 필요하죠.. 유종선 2004.07.06 900
2993 약간만 바꿔봤어요 1 file 홍두희 2005.12.21 846
2992 야호! 첫눈이다. file 조정래 2004.12.31 1039
2991 야생본능? 2 한호진 2010.03.15 1325
2990 애물단지 D70 팔았습니다... 좀 섭섭하네요. 공대연 2005.03.10 1066
2989 앙금..아니 항금..것도 아니.. 황금박스2... 15 한호진 2010.06.13 1656
2988 앙... 감사합니다.. T.T 김경준 2004.02.03 881
2987 앗!!! 망원경이 무거워 졌어요... 성해석 2002.11.05 1557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