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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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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을 발견하고, 신성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 천체의 좌표가 나옵니다
우린 몇월 몇시에 어느 좌표에 있다고 하면 그곳을 머리와 망원경을 들이대면 되는 거죠.

지남주 정관에서 러브조이 보았지요.
이스완 혜성(c2009f6)을 발견한 이대암님과 2년전쯤 대화중에 러브조이 이름에 대해서 조크섞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예전부터 유명하신 분이셨으니 지난번 정관때 본 러브조이 혜성도 뒷번호가 아마 여러개 붙은 것일 겁니다.
러브조이, 중국분, 일본분(특히 은퇴하신 노인분들)들이 강력한 혜성 경쟁자라고 하셨습니다.
혜성,신성,초신성 탐색자들은 자신만의 수년이상의 data base를 가지고 계시며
일본에는 훌륭한 궤도 계산 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신것을 들었습니다.

이번 지구 근접 소행성의 예상 궤도를 보면서, 어제 정모를 가는 지하철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 두사진을 보면 소행성의 방향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전철 안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지구가 구(공)체적으로 구면 좌표가 생성되고-이 자전으로 구면 좌표가 이동하고, 그사이 지구는 타원궤도로 이동하고,
지구 근처의 혜성/소행성(얼마전 러브조이, 엇그제 달 3배거리 최근접 소행성)도 태양을 중심으로 원뿔궤도(원추곡선<타원,포물,쌍곡>)으로 
이동하므로, 자전하는 서울에서 혜성/소행성을 보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게 지구근처의 물체가
천구를 배경으로 이동할까??  엄첨복잡하더군요.  

우주공간에서 지구의 자전으로 몇시간 동안 서울이 이동하는 거리는 대략 산술(암산)적으로 계산이 가능하고,
우주공간에서 지구의 공전으로 몇시간 동안 서울이 이동하는 거리도 대락 산술(암산)으로 계산이 가능 하더군요
지구 반지름 6400키로를 외우고, 서울의 위도를 37도로 외우고 있으면 6시간 동안 서울이 이동한 거리는 알수가 있지요.
또 태양-지구의 거리가 빛이 8분동안 걸쳐서 도달하고, 빛이 1초에 30만 키로미터를 지나고, 1년이 365일 이니까
공전으로 인한 지구가 하루 동안 움직이는 거리는 대략 8.3광초(248만 키로미터)로 간단하게 계산이 됩니다. 
(지구 이심율이 거의 1이니까 지구의 공전궤도 길이는(반지름은 8광분x2x3.14x30만키로미터/초=8x60x2x3.14x30만키로=90432만키로미터)
하루에 평균 90432만/365.25=248만키로미터/30만=8.3광초를 가네요.

하루에 248만 키로미터를 지구가 공전하며 지나네요.
이번에 지구 근접 소행성은 지구가 반나절에 지나는 거리쯤 떨어져서 지나갔고,
지나는 속도은 지구가 공전하며 움직이는 속도와 비슷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심율이 지구와 같다면 지구와 같은 거리(태양-지구)를 같은 속도로 돌것이며, 
이심율이 차이가 나고 평균 공전궤도가 지구보다 크다면 주기는 지구보다 길겠지만 지구와 근접할때는 
태양-지구의 거리가 태양-소행성의 거리가 같으므로 아마도 속도는 비슷할것입니다(지구 안쪽으로
들가면 빨라지고, 넘어가면 느려지겠지요)).
지구와 같은 방향으로 공전하느냐/ 반대 또는 다른 각도로 진입하느냐에 따라서 지구와 소행성의 상대속도가 
결정되겠고요.

소행성의 방향을 보다보니 지구 공전상태에서의 공전방향(즉 공전 궤도의 접선방향)은 정해진것이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춘분점이 정해졌듯이(세차 운동으로 천천히 바뀌지만) 몇월몇시에는 지구가 천구의 어느방향으로 이동한 것이 결정되어
있다는 생각이 아까 전철에서 들었습니다.
자정때의 동쪽방향이 지구공전 방향이 되는 거지요.(위도가 서울기준보다는 적도기준이 되겠지요)
아무튼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분후 정정, 황도면에서 자정때 태양 반대 방향의 직각방향이네요 ,
지구상의 위치에 대한 오차를 무시한다면 현재시간 태양의 위치(적경/적위)를 안다면 황도면을 따라 90도 돌리면
그방향이 지구의 공전이동 방향이네요 즉 언제나 태양과는 90도 틀어지는 거지요)
 
지구가 이동하는 천구 방향과 이동속도를 알았으니 지구 근처를 지나는 물체의 방향을 조금 쉽게 이해/계산 할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계산이 안되서 무척 머리 아팠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각도가 많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지구 근점 시간/거리가 예측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생각 됩니다.
예상보다 1시간(여기서 예상은 몇일 또는 몇달전)차이가 나면 당연히 움직이는 위치와 특히 예민한 방향이 큰 차이가 나겠지요
불과 몇시간 만에 하늘위에서 위치가 바뀌는 천체는 아주 아주 무서운 존재입니다. 그만큼 가깝다는 반증이니까요. 

그리고 아까 정모때에 이 소행성이 지름 40미터 쯤의 천체와 같이 있다고 했는데 저는 의문이 드네요??
달보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 40 미터를 분해한다??? @@@. 
9등성 과 함께 20등성( ㅋㅋ 아무튼 예로들면)  천체가 같이 보였다는 이야기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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