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으면 별보고/
날 안 좋으면 사람보고/
전날 워크샵에서 망가진 몸을 추스리느라고 좀 늦게 출발 했습니다.
온누리팬션에 도착하니 회장님과 김덕우님 그리고 제자들을 대동하고 강문기님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하늘은 극축조정 불가 상태였습니다.
조금후에 유종선님께서 감기로 많이 불편하신 몸으로 사람보러/ 오셨습니다.
김완기님이 피앙세와 같이 오셨습니다. 오래간만에 멀리까지 오셨는데 안타깝습니다.
유종선님이 한호진님께 전화해서 오시지 말라고 했는데 10분뒤에 도착하셨습니다.
강문기님과 회장님은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으켜 주시려고 애쓰시는 동안 저는 맥주로 전날의 쓰린 위를 달랬습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3시가 넘어가도 영 가망이 없길래 회장님을 제외하고 장비를 전부 철수 하셨습니다.
잠깐 방에서 김덕우님께서 준비해 오신 스티커 도안에 대해서 의논하다가 밖에 나와보니 갑자기 하늘에 별이 총총!!!! @.@
급하게 유종선님의 미드와 한호진님의 형아백통이 다시 설치되었습니다.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1시간 정도의 짧고도 아쉬운 관측이였습니다. 이제 토성시즌은 아듀를 고하고 목성시즌이더군요.
반가운 여름철 은하수와 전갈자리가 심심한 봄하늘을 건너뛰고 화려한 여름하늘을 예고하였습니다.
아침에 회장님과 사모님이 차려주신 아침밥 냠냠 염치없이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사과, 귤, 커피까정 해치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항상 말로만 때웁니다. ^^)
스티커 도안도 만장일치로 결정을 봤으니 조만간 멋진 스티커 차에다가, 망원경에다가, 번쩍번쩍 붙여야지요. ^^
다들 잘 들어가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