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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08.01.14 09:37

정관후기(080113)

조회 수 2061 추천 수 1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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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관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김종길님의 김치말이국수와 비빔국수였습니다.
속이 확 풀리는 얼음이 동동 뜬 김치말이국수와 매콤달콤새콤한 비빔국수..
국수,김치,엄청 큰 그릇등..그 많은 준비물을 챙겨오셔선 싱싱하니 바로 바로 끓여주시던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특이한 맛!!! 매니아 예약합니다.

홍회장님,유종선님,강문기님,한선욱님,강덕선님,김종길님,오영렬님,이상헌님 그리고 저까지
총9분의 별친구분들이 먼곳까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는데 다행히도 악명높던 서해안고속도로도
뻥 뚫렸더군요.그에 화답하듯 하늘또한 밤에는 뚫렸고 추위를 물리치고 주차장에 옹기종기 모여선 별빛을 만끽하였습니다.

밖엔 별들이 빛을 발하였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방구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바구..바로 이바구를하는 시간은 정말 재미있죠.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다가 잠들고 또 깨어보니 강문기님,한선욱님,이상헌님,김종길님,오영렬님은 이미 떠나셨고 남은 넷의 별친구.
홍회장님의 물고문과 그에 필적하는 강덕선님의 고춧가루고문..그에 질소냐?유선생님의 대바늘 고문...
배깔고 누워 있다가 전 또 기절하고 말았다는...
아침11시까지 방을 비워줘야 하는데도 12시반까지 계속되던 이바구와 고문들.
다음에 체력보충하여  고문받기를 약조하곤 이쁜추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늘,언제 만나도 즐겁고 정겨운 별친구분들과의 모임..벌써부터 또 밧데리 충전하고 기상청에 들락거리는것을 보니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맛난 국수를 만들어주신 김종길님께 감사드립니다.  
  • 유종선 2008.01.14 09:42
    주중에 날씨 좋으면 이번주 또한번 달리자구요~~ ^^
  • 유종선 2008.01.14 09:54
    글구 담에 오시면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구요. ㅋㅋㅋ~~
  • 이관우 2008.01.14 09:59
    김종길님의 국수 때문에 고문을 이겨내신 것 같네요. ㅋㅋ 넘 맛있었겠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이라면 이세상에서 가장 참기 힘든 고문일 것 같은데요...^^;;
  • 김주일 2008.01.14 10:09
    아.. 정말 아쉽습니다. ^^ 다음에는 꼭 저도 같이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ㅋㅋ ^^
  • 윤석호 2008.01.14 10:33
    컨디션이 영 션치않아 집에 있다가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망원경 챙겨서 가까운 국제천문대로 갔습니다. 짐 펴고 나니 공기 중 습기가 얼어서 눈으로 내리더군요. 짐 챙겨서 내려오다가 이왕 온 거 임도로 갔습니다. 포근한 눈 위에 짐을 펴니 하늘에는 구믈이 80%, 한호진님에게 전화 한 통하고 하늘 쳐다보고 있었는데 9시쯤부터 하늘이 뚫리더군요.
    하얀 눈이 쌓인 산속에 밤에 홀로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 속이 말갛게 비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별보기가 가진 중독성이랄까요. 계속 이러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몸상태도 별로인지라 12시에 억지로 접고 돌아왔습니다.

    ..., 그런데 오늘 하늘 좋군요.
  • 강문기 2008.01.14 11:22
    다들 잘 들어가셨죠?
    심심한듯하지만 또 생각나는 김치말이국수, 입에 착 달라붙는 비빔국수, 모두 너무 잘 먹었습니다.
    맛도 일품이지만 김종길선생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만들어주시는 정성담긴 국수라 더욱 좋았습니다.
  • 이상헌 2008.01.14 11:43
    얼음 동동 김치말이 국수~~ 먹을때는 비빔국수가 입맛에 더 맞는 듯 했는데 생각은 김치말이 국수가 더 많이 나네요~~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관측 못한 일로 주중에 한번 더 뵙시당~~ ^^
  • 오영열 2008.01.14 14:13
    헉 상헌 형님... 체력도 좋습니다...^^
    전 이미 찍어놓은거 수백장(진짜여여..ㅠㅠ) 아직 보정도 다 몬했는데...
    15일 정모 가려면, 오늘은 쉬쉬해야 되옵니다~~~
  • 홍두희 2008.01.14 14:35
    호진 성님, 이바구속 회장고문 제발 제발 들어주세요. 흑흑흑 ^^^^
  • 한선욱 2008.01.14 15:35
    그러고 보니 오리를 못먹고 먼저 왔네요...TT
    어제(일요일)는 그 국수 생각이 간절해서 집에서 비슷하게 흉내내서 먹었는데 영 그맛이 안납니다...
    또 먹고 시포요~~
  • 한호진 2008.01.14 16:50
    한선욱님 다음엔 돈내구 드세요~~~ㅋㅋㅋㅋㅋ
  • 김종길 2008.01.14 16:52
    모처럼 염불(관측)보다는 잿밥(음주와 이바구)에 신경이 더가는 그런 정관였던것 같습니다.하늘이 열린다고
    장담을 못해서 쌍안경만 가지고 갔었는데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몇시간 하늘이 쨍하게 열리더군요.
    쌍안경 11x70 mm로 소삼태성을 관측하니까 오리온대성운이 마치 참새처럼 보입니다.옆에있는 한호진님의
    다카하시 스카이 90으로 그냥 하늘을 저배율로 주유하니까 아주 예술입니다.역시 명기는 명기입니다.
    망원경없이 관측회에 참석하기는 처음이지만 동냥관측도 그런대로 괜찮읍니다.좋은 장비 구경도 하고
    휴양림 관리소직원에게 토성을 보여주니까 바로 감탄이 나오더군요.그날 소주와 양주 맥주 상당히 과음을
    했는데도 다음날 거뜬한것을 보면 술은 좋은사람들하고 먹어야 숙취가 없는듯합니다.국수를 시식해주신
    회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수진 2008.01.14 17:03
    행동 하나하나 모습들이 상상이 갑니다.
    ㅋㅋㅋ 오늘 날씨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 오영열 2008.01.14 17:34
    음. 그날 리소진님 관련된 안주(이야기)도 있었습니다..ㅎㅎ
  • 유종선 2008.01.14 17:49
    그러게요... 날 진짜 좋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푹 쉴랍니다. ㅠ.ㅠ
  • 김종길 2008.01.14 19:33
    아니?아침도 내가 사발면을 끓여서 햇반하고 같이 드셔놓고 마치 이글을보면 나도 새벽에 온것같이
    보이네요.저녁은 국수로 아침은 5명이 사발면을 끓여서 밥말아 먹었잖아요?그리고 나는 조금일찍
    10시좀 넘어서 먼저 출발을 했고요.
  • 홍두희 2008.01.14 21:19
    ㅋㅋㅋ. 힌호진님도 저처럼 치멘가??, 8시갓 지나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떠보니, 잠자고 있는 분은 3사람, 어제 같이 잔분은 4명(저빼고 한호진,오영렬,유종선,강덕선)인데, 그리고 김종길님은 등 따순데선 못 주무신다고 4시에 차에서 주무신다고 하셨었고요, 오영렬님이 새벽에 가셨더군요(오늘 오전에 문자 확인했습니다ㅋㅋ).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컵라면의 스프를 빼고 계시는 김종길님이셨죠. 저녁도 모자라서 아침까지 챙겨주시다니!!!, 물 끓여서 컵라면에 부어먹는 전통적인 방법대신 컵라면 스프를 물에 끓인후 가는 면발의 컵라면의 라면을 넣고 끓여 주셔서 이런 맛도 있구나 했지요. 언제 데우셨는지 따순 했반도 3개있었구요. 아침에 저희가 한거라곤(남아있던 홍두희,유종선,강덕선,한호진) 젓가락질만 했지요. 맛이라면 고수시니 참 고마웠습니다. 김종길선생님 화이팅 & 감사. 아침식사를 정리하시곤, 9시에서 10시사이에 김종길님이 먼저 가시고, 남은 4사람은 비현실적인 이바루를 하니까 이걸 고문으로 아신 한호진님은 주무시고(ㅎㅎㅎ 3명이 고문하니까 그 튼튼하신 한호진님도 스르륵, 이젠 한호진님을 제대로 고문 하려면, 1-알코올로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2-잠을 조금 재우고 또 잠이 덜 깬 상태에서,3-3명이상이 협공하면 된다는 사실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고문이 1시간 반이 지난후 방을 나왔죠. 따끈 따근한 방, 따듯한 인심, 따순 마음들 ~~~~,
  • 유종선 2008.01.14 22:18
    맞아요~~ 아침도 김선생님이 해주셨어요 ^^;;;
    이거 젊은(?) 넘들이 그냥 얻어만 먹고 왔습니다. 아고 죄송해라..
    담에 제가 맛나게 대접해 드릴께요 감사했습니다.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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