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하는 말처럼(^^)봄철의 그지같은 밤하늘 와중에도 좋은날은 있다.
지난3월20일 새벽까지 날이 좋다는 구라청과 코쟁이들의 일치된 예보를 믿곤 산중에 다방을 개업하였습니다.
홍회장님,강문기님,윤석호님,오봉환님,안정철님,김광욱님과 별친구분 둘.총인원 9..
간만에 산중 구신놀이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날은 날이 좋기도 하고 일기예보도 딱 맞는 날이었습니다.
다방에선 커피 끓여대기 바빴고 이동주점에 과일가게까지 문을 열고 새벽까지 멋진 밤하늘을 만끽했죠.
특히 12"트러스 돕을 들고 나오신 오봉환님.
이런저런 별친구분들의 각종 설치비법 및 관측요구..잘 보이더군요."역시 구경이 깡패!"
특히 m3은 자글자글 쪼개져 분해가 되는것이 인상적였습니다.
역시 괜찮은 광학계를 가진 대구경으로 보는 구상성단..멋집니다.
무게추를 안가져 오신 안정철님의 돌탱이무게추..그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전 캐논의 1.4x익스텐더를 사용하여 촛점거리를 늘려서(700>980)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더군요.이로써 망원경1대로 세가지 촛점거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V~
날이 바뀌고 한분두분 떠나시고 전 잠깐 눈좀 붙였다가 오렸는데 깜빡 눈을 뜨니 또 혼자....
홀로 콧노래 흥얼흥얼"호온자서어도 자알해에요오~" 달뜨고 여명이 밝아올때 철수.
간만에 번개에 오신 홍회장님과 강교수님 반가왔습니다.
그렇다고 다른분은 안반가왔냐? 다 반갑고 즐거웠죠...
이번주말 정기관측이 또 은근 기대됩니다.
요번 정관 간단 안주는 쭈꾸미 사브사브??????
역시나 즐거운 번개였습니다. 사정상 김밥집문은 못열었고, 달랑 입만 달고 가서,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