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투명도도 좋고 구름도 없기에 가까운곳으로 행성관측을 갔습니다.
전영준님과 둘만의 오붓한 번개.
저녁식사는 뭐뭐이탕...아주 맛나게 하는집이 있어서 가끔 들르는곳이죠.
그간 처음봤을때는 무한배율로 분명 관측했는데 이상하게도 200배이상만 올리면 상이 흐려지던 ws-128경통.
원인은 내장된 플래트너였죠.그넘을 미리 제거하여 들고가서 장비설치하고 낮은고도의 목성을 향했습니다.
128mm f8.2의 플로라이트 더블렛 ...장촛점으로 행성관측이 우수하단 평을 듣는 넘입니다.
또하나의 장비는 fct-100으로 전에 잠깐 봤을때 무채색의 상을 보여주었던 넘입니다.
먼저 낮은고도의 목성을 향하곤 배율을 점점 올리다가 300배근처에서 냉각을 위해 잠시 방치..
40분쯤 지난뒤 다시 바라본 목성..닭까의 hi-le3.6입니다.288배
목성의 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한개..두개..여덞개..
가지고 있는 바로우(텔레뷰2배/닭까2배/베리익스텐더)로 조합하곤 다시 봅니다.
577배의 고배율임에도 전혀 뭉그러짐 없이 아주 깔끔한 상을 보여주더군요.
다시 줄을 헤아리며 교대로 보면서 전영준님은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열..열하나..열둘..열다섯...밤9시30분쯤 영현상이 시작되는것을 보니 누군가 동그란 포도송이를 붙여놓은듯 깔끔하게 보입니다.
목성의 줄무늬들숫자는 이제 의미 없어지고 그 음영을 보았습니다.하나하나 암흑대스러운 부위에 표시를 추가하며 스케치하고..
순간순간 소름이 끼치더군요.
10시40분쯤 목성의 대적반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부릅뜬 눈동자아래위의 다크서클이 보입니다........^^
달을 향하여 경계면의 산맥들과 크레이터를 바라보니 입에서 욕이 나오더군요......히밤...
굴곡과 음영이 바로 표면위에서 보는듯 생생한 느낌이 들더군요.역시 같은 배율...
망원경을 바꾸었습니다.
fct-100 100mm f6.4 플로라이트 트리플렛입니다.사진용경통이란것이 맞겠지요.
달을 향하니 촛점 맞추기가 뭣같더군요..극히 적은량의 이미지쉬프트도 고배율에선 쥐약...
전 포기하고 전영준님이 촛점을 맞추곤 번갈아 보는데 아까망원경과는 색감이 틀리네요.
따스한 느낌에서 창백한 느낌으로.....
색수차 보정이 잘된 망원경(ap/tec/tmb/tak...)에서 보이는 무채색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달의 음영은 더 또렷하니 잘보입니다.
2배의 베리익스텐더와 2배바로우를 끼운 상태에서 하이엘이3.6mm배율이 711배입니다.
이름모르는(^^)크레이터를 보는데 섬뜩합니다. 아이피스 한가득 들어온 그모습이 전율을 느끼게하더군요.
그대로 목성을 향했는데..아쉽게도 상이 안서네요...쩝...
행성을 보는것이 이토록 재미있고 기뻤던적은 처음였네요.
예전 10"반사로 목성을 보았을때의 세부묘사????? 간단하게 쌈 싸먹었습니다.
참고로 어제의 시상은 10점만점에 9.9였습니다.
고배율임에도 떨림하나 없는 그 고요함.....멋진 밤이었네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틈만나면 외박하는데 이젠 달때문에라도 외박추가해야는데....집에서 버틸수 있을까요?
마눌신에 맡겨둔 인감도장...분실신고 해야겠군요.ㅋㅋㅋㅋ
전영준님과 둘만의 오붓한 번개.
저녁식사는 뭐뭐이탕...아주 맛나게 하는집이 있어서 가끔 들르는곳이죠.
그간 처음봤을때는 무한배율로 분명 관측했는데 이상하게도 200배이상만 올리면 상이 흐려지던 ws-128경통.
원인은 내장된 플래트너였죠.그넘을 미리 제거하여 들고가서 장비설치하고 낮은고도의 목성을 향했습니다.
128mm f8.2의 플로라이트 더블렛 ...장촛점으로 행성관측이 우수하단 평을 듣는 넘입니다.
또하나의 장비는 fct-100으로 전에 잠깐 봤을때 무채색의 상을 보여주었던 넘입니다.
먼저 낮은고도의 목성을 향하곤 배율을 점점 올리다가 300배근처에서 냉각을 위해 잠시 방치..
40분쯤 지난뒤 다시 바라본 목성..닭까의 hi-le3.6입니다.288배
목성의 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한개..두개..여덞개..
가지고 있는 바로우(텔레뷰2배/닭까2배/베리익스텐더)로 조합하곤 다시 봅니다.
577배의 고배율임에도 전혀 뭉그러짐 없이 아주 깔끔한 상을 보여주더군요.
다시 줄을 헤아리며 교대로 보면서 전영준님은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열..열하나..열둘..열다섯...밤9시30분쯤 영현상이 시작되는것을 보니 누군가 동그란 포도송이를 붙여놓은듯 깔끔하게 보입니다.
목성의 줄무늬들숫자는 이제 의미 없어지고 그 음영을 보았습니다.하나하나 암흑대스러운 부위에 표시를 추가하며 스케치하고..
순간순간 소름이 끼치더군요.
10시40분쯤 목성의 대적반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부릅뜬 눈동자아래위의 다크서클이 보입니다........^^
달을 향하여 경계면의 산맥들과 크레이터를 바라보니 입에서 욕이 나오더군요......히밤...
굴곡과 음영이 바로 표면위에서 보는듯 생생한 느낌이 들더군요.역시 같은 배율...
망원경을 바꾸었습니다.
fct-100 100mm f6.4 플로라이트 트리플렛입니다.사진용경통이란것이 맞겠지요.
달을 향하니 촛점 맞추기가 뭣같더군요..극히 적은량의 이미지쉬프트도 고배율에선 쥐약...
전 포기하고 전영준님이 촛점을 맞추곤 번갈아 보는데 아까망원경과는 색감이 틀리네요.
따스한 느낌에서 창백한 느낌으로.....
색수차 보정이 잘된 망원경(ap/tec/tmb/tak...)에서 보이는 무채색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달의 음영은 더 또렷하니 잘보입니다.
2배의 베리익스텐더와 2배바로우를 끼운 상태에서 하이엘이3.6mm배율이 711배입니다.
이름모르는(^^)크레이터를 보는데 섬뜩합니다. 아이피스 한가득 들어온 그모습이 전율을 느끼게하더군요.
그대로 목성을 향했는데..아쉽게도 상이 안서네요...쩝...
행성을 보는것이 이토록 재미있고 기뻤던적은 처음였네요.
예전 10"반사로 목성을 보았을때의 세부묘사????? 간단하게 쌈 싸먹었습니다.
참고로 어제의 시상은 10점만점에 9.9였습니다.
고배율임에도 떨림하나 없는 그 고요함.....멋진 밤이었네요.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안그래도 틈만나면 외박하는데 이젠 달때문에라도 외박추가해야는데....집에서 버틸수 있을까요?
마눌신에 맡겨둔 인감도장...분실신고 해야겠군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