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생활을 헤쳐나가다 보면, 나를 잊고 별을 잊고 사는 시간이 많습니다. 때문에
정관이나 벙개모임이 있다는 것은 저에겐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 시간 만큼은
모든 걸 잊고, 또 모든 걸 얻기 때문이지요.
9월 18일은 매우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아침부터 화창했고, 좋은 관측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니까요.
강원도 횡성 둔내의 청태산 휴양림에서 삼각대를 펼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밥, 찌개, 국을 먼저 먹고, 헬기장으로 모여 모여 했지요.
회장님, 강교수님, 윤선생님, 한사장님, 및 Y대 학생들로 무척 복작복작한 시작이었습니다.
밤이 갈 수록 별지기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정철이형, 강지현C, 이상헌행님, 김형욱님.. 또 계신가요?
술잠이 들어서...^^;;;)
날은 매우 매우 청명했습니다. 높은 하늘, 까망 하늘, 떨지않는 별빛, 땅위의 별님들... 모든것이
"대박"이란 단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삼각대 펼칠적 불던 바람이 잦아 들기만
기다렸는데... 81mm 굴절에 120배로 본 목성은 이리 저리 춤을 췄습니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보면 나이트 조명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나올 것 같았습니다.
결국 바람의 횡포로 간식을 겸한 뱃속 폭탄주를(소→맥→소→맥→맥→소...) 먹곤 그대로 뻗어
버렸뜸다... 이때가 대략 2시 반인 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얘들아"하는 애들 찾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한사장님과 부시시 눈을 떠보니
오전8시... 별보러 갔다가 해보고 일났슴다... ㅠㅠ
이렇게 아쉬운 정관은 끝났는데, 웬지 억울한 것이...
결국 양평에서 또 모이기로 작당을 하곤 일단 헤어 졌지요
같은날 (9월 19일) 밤 9시경 양평 임도에서 벙개를 했습니다.
낮엔 아이들과 극장가서 동짜몽(요즘은 도라에몽이라죠?) 만화를 봐주고, 에마트가서 쇼핑도 해주고...
부인님께 정성과 노력을 보인 후 후다닥 달려 가려 한느데,
전화가 울립니다. 아니 왔었뜸다. 걸어보니 배고픈 목소리...
잡혀서 몬오냐는 문장이 들렸지만, 머릿속에선 "나 배고픈데? 물거 읍나?" 하고 해석이 되었뜸다.
저는 에마트서 이미 동까스에 햄벅까지 잔뜩 물고 배가 든든...
몇분인지 묻고 가는길에 만두집을 들러 털고는 임도 갔슴다.
한사장님, 윤선생님, 전영준님, 광욱칭구가 좋은 자릴 다 차지하고 밥(?)을 기다리고 있었슴다.
떨리는 맘으로 도시락을 내려 놓으니, 알아서 돗자리 피고 둘러 않고, 만나게 드시데요?
밥해서 먹이는 어머니의 심정이 새삼 떠올랐슴다... (^^)
근데..... 이거 하늘이 좀... 이상합니다. 어젠 바람이 오늘은 구름이...
광욱칭구는 최첨단 핸펀으로 일기예보 중계방송을 했씀다. 1시간 후엔 서해상의 맑은 지역이 온다.!!!
이말을 약 4시간을 속아 가며 기둥겼지요. 뭐 조금 개이긴 했었슴다. 부풀어 오른 목성을 보았고,
플레아데스의 풍성한 성운기를 육안관측했슴다. 그저 웃음만 나왔슴다.
연로하신(?) 두분은 이동식 모텔서 각각 주무시고, 젊은 광욱 칭구과 저는 최첨단 핸폼의 공갈을
굳게(?) 믿으며 수다를 떨었지요.
아~ 중간에 한호진 행님이 한건 하셨는데, 임도 입구 2층집 쥔장이 갑자기 쳐들어온 걸 접대 하셨는데,
웬지 새로운 관측지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도대체 그 쥔장이 우리가 거깄다는 걸
어떻게 알고 별좀 보여달라고 쳐들어 왔는지..? 미스테리합니다.
아마 금주 중에 도장 찍으실 듯한 한형님이 든든(?) 합니다...흐흐 형님 팟투이~ㅇ~!
이렇게 해서 이달은 구름낀 하늘아래 수다로 보내고 귀가할 수 있었슴다.
아마 이번 주중에 날씨 좋으면 한번 혹은 두번은 또 나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땐 위 두 날과 다른 멋진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바쁘셔서 못오신 분들 웬지 '메롱'하는 표정이 생길만한 내용이었지만,
안만나면 못느끼는 "인정"은 못느끼실겝니다...ㅎㅎ
모든 순서를 준비하신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
학생들 교육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야식도 챙기시고. 그저 저는 졸졸졸 합니다.
먼길 오신 모든 형님들과 지현님도 방가왔습니다. 주중에 또 만나욧 ^^
정관이나 벙개모임이 있다는 것은 저에겐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 시간 만큼은
모든 걸 잊고, 또 모든 걸 얻기 때문이지요.
9월 18일은 매우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아침부터 화창했고, 좋은 관측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날이니까요.
강원도 횡성 둔내의 청태산 휴양림에서 삼각대를 펼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밥, 찌개, 국을 먼저 먹고, 헬기장으로 모여 모여 했지요.
회장님, 강교수님, 윤선생님, 한사장님, 및 Y대 학생들로 무척 복작복작한 시작이었습니다.
밤이 갈 수록 별지기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정철이형, 강지현C, 이상헌행님, 김형욱님.. 또 계신가요?
술잠이 들어서...^^;;;)
날은 매우 매우 청명했습니다. 높은 하늘, 까망 하늘, 떨지않는 별빛, 땅위의 별님들... 모든것이
"대박"이란 단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삼각대 펼칠적 불던 바람이 잦아 들기만
기다렸는데... 81mm 굴절에 120배로 본 목성은 이리 저리 춤을 췄습니다.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을 보면 나이트 조명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토나올 것 같았습니다.
결국 바람의 횡포로 간식을 겸한 뱃속 폭탄주를(소→맥→소→맥→맥→소...) 먹곤 그대로 뻗어
버렸뜸다... 이때가 대략 2시 반인 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얘들아"하는 애들 찾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한사장님과 부시시 눈을 떠보니
오전8시... 별보러 갔다가 해보고 일났슴다... ㅠㅠ
이렇게 아쉬운 정관은 끝났는데, 웬지 억울한 것이...
결국 양평에서 또 모이기로 작당을 하곤 일단 헤어 졌지요
같은날 (9월 19일) 밤 9시경 양평 임도에서 벙개를 했습니다.
낮엔 아이들과 극장가서 동짜몽(요즘은 도라에몽이라죠?) 만화를 봐주고, 에마트가서 쇼핑도 해주고...
부인님께 정성과 노력을 보인 후 후다닥 달려 가려 한느데,
전화가 울립니다. 아니 왔었뜸다. 걸어보니 배고픈 목소리...
잡혀서 몬오냐는 문장이 들렸지만, 머릿속에선 "나 배고픈데? 물거 읍나?" 하고 해석이 되었뜸다.
저는 에마트서 이미 동까스에 햄벅까지 잔뜩 물고 배가 든든...
몇분인지 묻고 가는길에 만두집을 들러 털고는 임도 갔슴다.
한사장님, 윤선생님, 전영준님, 광욱칭구가 좋은 자릴 다 차지하고 밥(?)을 기다리고 있었슴다.
떨리는 맘으로 도시락을 내려 놓으니, 알아서 돗자리 피고 둘러 않고, 만나게 드시데요?
밥해서 먹이는 어머니의 심정이 새삼 떠올랐슴다... (^^)
근데..... 이거 하늘이 좀... 이상합니다. 어젠 바람이 오늘은 구름이...
광욱칭구는 최첨단 핸펀으로 일기예보 중계방송을 했씀다. 1시간 후엔 서해상의 맑은 지역이 온다.!!!
이말을 약 4시간을 속아 가며 기둥겼지요. 뭐 조금 개이긴 했었슴다. 부풀어 오른 목성을 보았고,
플레아데스의 풍성한 성운기를 육안관측했슴다. 그저 웃음만 나왔슴다.
연로하신(?) 두분은 이동식 모텔서 각각 주무시고, 젊은 광욱 칭구과 저는 최첨단 핸폼의 공갈을
굳게(?) 믿으며 수다를 떨었지요.
아~ 중간에 한호진 행님이 한건 하셨는데, 임도 입구 2층집 쥔장이 갑자기 쳐들어온 걸 접대 하셨는데,
웬지 새로운 관측지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도대체 그 쥔장이 우리가 거깄다는 걸
어떻게 알고 별좀 보여달라고 쳐들어 왔는지..? 미스테리합니다.
아마 금주 중에 도장 찍으실 듯한 한형님이 든든(?) 합니다...흐흐 형님 팟투이~ㅇ~!
이렇게 해서 이달은 구름낀 하늘아래 수다로 보내고 귀가할 수 있었슴다.
아마 이번 주중에 날씨 좋으면 한번 혹은 두번은 또 나올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땐 위 두 날과 다른 멋진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바쁘셔서 못오신 분들 웬지 '메롱'하는 표정이 생길만한 내용이었지만,
안만나면 못느끼는 "인정"은 못느끼실겝니다...ㅎㅎ
모든 순서를 준비하신 회장님 고생하셨습니다.
학생들 교육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야식도 챙기시고. 그저 저는 졸졸졸 합니다.
먼길 오신 모든 형님들과 지현님도 방가왔습니다. 주중에 또 만나욧 ^^
결국 고라니까지 나와서 달리는 차에 딴지를 걸더군요~~~ 꽝!!! ~~~~
지금 차 정비공장에 있습니다. ^^
(너무 무거울까봐 싣고 올 엄두는 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