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늘이 범상치 않군요...
지금현재 하늘은 어젯밤 10시이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어제는 잃어버린 관측지를 어제 잠깐 찾아올수 있었습니다.
그때그때 달라지는 환경은 별지기들을 고달프게 하는군요.
그 고달픔이 혼자라면 진짜 서러울텐데 별친구들과 함께라면 행복함으로 바뀝니다.
달콤한..그 행복감을 누린 별친구들 명단입니다.
김광욱,안정철,유호열..넷이 함께하였습니다.
밤10시까지는 극축도 못맞출정도의 암흑구름이 하늘을 뒤엎더니만 그이후로 아침까지 엄청나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쯤에서 한마디..."약..오르지롱~"
시리우스아래의 개몸통과 꼬랑지도 모두다 보이는것이 아주 장관이더군요.아참 그아래에 먹다가 흘린 개사료도 보이더군요.ㅋㅋ
온도는 영하5도였지만 바람도 없고 ...............다 좋았지만 먹거리가 없어서 ..특히나 안모님은 아주 사망직전까지 가더군요.
새벽2~3시에 먹을것 사러 간다고 하질않나? 말로만 그러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이면 더욱 좋았을것을.
좀있음 줄줄이 사진들이 또 올라오겠지요?
그 산중에 왔다갔다 운동을 하고나니 맨츄리닝 하나로도 버티겠더군요.
한줄요약.
전기장판이 있어 추위가 두렵지 않다!
인제가 불과 영하5도? 설매재에서 철수하면서 보니까 영하4도였는데...
어제는 설매재도 꽤 쓸만했습니다. 꼭대기에서 묵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운동장에 가로등을 환하게 켜놓았길래 몽땅 꺼버렸습니다. 설매재 주인에게 전기료 절감 수수료 받아야 할 듯^^. 처음에는 하늘이 좀 밝다 싶었는데 자정 넘어가니 괜찮더군요. 집에서 없는 손재주로 간신히 구멍뚫어 만든 L자 플레이트를 이지터치 경위대에 달고, 강탈할까 어쩔까 하면서 빌려온 오봉환님의 후지논 10x50과 20년전에 미국에서 산 셀레스트론 10x50을 번갈아 가며 올려서 보았습니다. 역시나 비싼 넘이 좋더군요^^. 셀레스트론(빅센 울티마와 동일 모델)은 실시야 5도, 후지논은 6.5도, 그러니 후지논이 시원한 것은 당연하고 별상도 주변부 거의 끝까지 똘망똘망했습니다.
그런데 보다보니 역시나 구경에 대한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오더군요. 100mm 정도면 좋겠는데... 별쟁이들은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