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의 시작입니다.
월요일이야 현충일이니 이런저런 분위기상 그렇고 연휴시작이 딱 밤하늘을 만끽하기 좋은데 경기일원과 강원도쪽 하늘은 아무리 봐도 암울한 분위기더군요.
마음을 비우곤 퇴근해서 일기예보만 보다가 결국 남쪽나라로 방향을 정하곤 출발했습니다.
광욱씨가 자랑하는 지리산조망공원입니다.
내비로 확인하니 편도 275km입니다.욤병,,,,,,,,
그깟거리야 잠깐이라는 평소의 신념대로 시동걸고 떠났는데 생각외로 길이 하나도 안막힙니다.
경부>대진통영>88>그리곤 꼬불꼬불 도착하니 밤이 깊었습니다.10시쯤.
시야는 좋은데 휴게소의 불빛이 그대로 살아있어 소등을 부탁드리렸는데 쥔분이 손님들과 음주를 즐기고 계시기에 그냥 통과.
잠시후 몇년만에 연락이 닿은 별친구가 도착하더군요.
해발 650m정도 앞쪽이 남쪽이고 시야도 뚫렸는데 안개가 올라옵니다.
그래도 별이 총총히 보이기에 좌판펴고 적도의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그냥 다른것보다 준비과정을 즐기고 분위기를 좋아하니 거리가 전혀 문제될일은 없지요.
가로등을 수동으로 10분정도 끌수있는데 그러면 은하수가 보이는것이 날만 좋다면 정말이지 멋진 관측장소임에 틀림없을것 같습니다.
새벽에 광욱씨가 가족대동하곤 처가에 가는도중 잠깐 들렀더군요.
몇년만에 만난 별친구는 아침에 일찍 떠나곤 홀로 근처를 둘러봤습니다.
정면이 지리산의 주능선입니다.
주차장모습.화장실도 있고 경사가 져있고 밤에 차들이 꽤 다녔지만 별 영향은 안주더군요.
장비셋팅사진이 빠짐 안되겠지요?
어제 아파트 장에서 산 누룽지로 아침을 때우곤 주섬주섬 장비챙기곤 돌아오는 도중 국도로 무주까지 오면서 초여름의 산정취를 즐겼습니다.
왠 무주?
반디랜드에 들러 별친구분께 커피한잔 얻어마시곤 영동산을넘어 옥천에서 고속도로 타곤 오는데 길이 뻥 뚫렸더군요....
오늘은 날이 삐리리하고...내일 날이 그나마 좋다하니 또 달릴까 합니다.이젠 강원도?
이취미가 좋은건 가는곳곳마다 별친구분들이 있어 커피한잔 얻어마실수 있다는것!!!!!
내일은 강원도 별친구분에게 숫불구이나 삥띁어 먹을까싶군요.ㅎㅎㅎㅎ
한줄요약.
어제 기름가득 채웠는데 또 넣어야겠군!!잠깐새에 570km.....
6월2일 밤에 나랑 있었잖아?? , 3일 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