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방내리에서 혼자 관측회를 하였습니다.
허셸 대상을 찍다가 허전해서 삼렬 성운과 석호 성운을 담아보았습니다.
530미리 화각이라 너무 꽉 차서 좀 아쉽습니다.
두 달만에 나가니 준비가 좀 소홀했나 봅니다.
처녀자리 아래 부분의 낮은 고도 허셀 대상 9개를 먼저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5월에 이미 찍었던 대상이네요.
이날 20여개 추가하여 허셀400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고도도 낮아서 품질이 낮은지라 대체할만한 사진도 전혀 없고, 아쉬운 두시간만 허비했습니다.
새벽 세시정도 구름이 들어와 촬영을 접고 혹시나 해서 장비들은 컨테이너 안으로 대충 정리해 넣고 취침했습니다.
아침 8시에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네요.
다카하시 적도의 설명서가 기억납니다.
이 적도의는 방수가 되지 않습니다.
2015년 7월 17일 01시경
입실론 160 EM200 TemmaPC
Astro40D iso1600 180초 3장
PHD2, DSI2pro 가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