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의 눈과 사진용 필름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이 다릅니다.
사람의 눈은 황색파장에 가장 민감하다고 하던가 하고, 사진용 필름은 필름마다
또 다릅니다.
그리고, 각 천체에서 발광되는 빛은 중심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천체라도
서로 다르게 느끼게 되고, 따라서 안시 등급과 사진 등급은 다르게 됩니다.
2. 그러다 보니, 같은 천체라 하더라도 등급 측정시 측정하는 사람마다 다른
필름을 사용한다면 서로 다른 등급으로 측정될 것입니다.
하여간 필름 사진의 경우, 사용하는 필름, 현상약품, 현상 방법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게다가 사람이라도 정밀하게 측정해보면 민감한 파장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 사는 곳에 따라 천체의 고도가 달라지면 등급이
바뀝니다.
3. 궁금중이 생긴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한섭
>요즘 별 보러도 못 가고 이런 저런 일때문에 자꾸 딴데로만 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못보는 별 책으로나마 좀 봐야지하구 오늘 책을 보다 보니...
>쫌 이해가 안되는게 있어 창피하지만 모르는건 죄가 아닐것 같아 질문하나를 던져 봅니다.
>사실 너무 몰라도 죄가 되긴합니다만, 알라고 노력하는 용기봐서라도 용서 바랍니다.
>
>메시에 앨범이라는 책 있잖아요. 거기 보면...
>
>첫번째 궁금증...
>"M81... 안시등급 7.9 사진등급 8.4..." 라는데 말이죠... 이게 먼 소린가요... 왜 다르죠?
>뭐 겉보기등급등의 말도 기억이 나는데 이건 또 무얼까요...?
>
>두번째...
>밝기 말인데요... 여러 다른 책과 비교 해 봤더니 등급이 전부 제 각각이더군요.
>메시에 맬범, Deep sky observing, 성운성단산책... 모두 달라요..
>물론 수치가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 거기서 거기지만... 조금씩 다르군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지엽말단 적인 것이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진짜 등급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
>세번째
>내가 이렇게 자꾸 허접한 궁금증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