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라고 자칭 소개한 이상한 친구 덕에 최근 덧글이 많았습니다. ㅎㅎ
지난 주에 서울 가락동에 사시는 장자 춘자 엽자 동호회 선배님으로 부터 경위대 하나 강탈해 왔습니다.
혼자 갔으면 진득이 처럼 커피도 얻어 먹고 밀렸던 별관련 잡담을 떨어 볼수 있었는데,
차에는 여우 1, 토끼 2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짧게 인사만 드리고 나왔네요. 송구합니다 ㅠㅠ
경위대에 대한 미련은 포르타를 정리하면서 부터 쭈욱 갖고 있던 생각이었습니다.
아마 일생(그래바야 반백년 안됨 ㅋㅋ )을 통해서 포르타를 쓸때만큼 짧은 기간에 많은 관측을 한 적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성과 편리성이 주는 간편함이 출사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게아닌가 싶네요
좌우간 집에 와서 먼지 쌓인 장비를 털어내면서 이른바 세팅 이란 걸 해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인증샷도 생략되네요 ㅎㅎ
좌측엔 제 주경통 메구리 120을 끼우고, 우측엔 가이드용으로 구입한 50미리 파인더 장착..
나름 무게가 편중되는 부분이 있지만 잘 버텨 주는 경위댑니다.
아이피스를 보니 껍데기가 허옇게 변색(?) 된 걸 발견하곤 물수건으로 빡빡 딱고, 나름 준비하다 보니
부족한것도 눈에 띄고, 추가로 사야할 것들도 생기네요 차차 해야죠.
날씨가 허락된다면 인근 증평이나 속리산 쪽으로 가볍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인증샷은 그때 ^^;;;
결론1. 경위대 감사합니다 선배님 ~.
소원1. 이쪽으론 정관 안오시나? ㅎㅎㅎ
근데 거기 근방이 안개가 많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