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학'이라고 쓰려다가 뉴턴(역학;1687년,광학;1704년)이 웃을까봐^^
돗보기 이야기.
1.
천문대로 학생들이 공부하러 왔는데 구름이나 비가 오면 어쩔수 없이 실내 교육을 할겁니다.
십여년전 이런 생각을 하였지요.
실내공간에서도 망원경을 조작해서 멀리있는 천체를 확대(망원)해서 볼수 없을까?
천체가 움직이지는 않고 고정되어 있어도 망원경 조작법이나 관측법등은 실험과 조작이 가능하면 좋게요.
그래서 그때 이런 생각을 해봤지요.
실내공간의 멀리떨어진 벽에 백라이트가 있는 슬라이드 필름의 천체사진을 놓고 그곳을 망원경으로 보는것.
거리가 가까와서 촛점이 안나올테니까 '주경앞에 적당한 돗보기'를 놓으면 되고요.
안경점에서 촛점거리긴 구면렌즈를 구하면 됩니다, 외곡은 어쩔수 없고...
2.
천체사진을 시작하는 분들은 잠시후 오토가이드를 접하게 되지요.
그냥 가이드가 아니라 설치하고 쉬어 놀기위해서는 엄청난 초반 고통이 필요하지요.
집에서 장비를 보며 좋아해도 좋은 날을 골라 바깥으로 나가보면 실망과 황당함이 3천미터급 고원입니다.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들었지요.
집에서 오토가이드를 실험해 볼수 없을까?
십여미터 떨어진 곳에 항성시 각속도 근처로 이동하는 점광원이 필요하지요.
십여미터는 당연히 촛점이 안나올테니 1)과 같이 돗보기가 주경/가이드경에 달면됩니다.
외곡이 있지만 가이드 테스트니까 문제가 안되고요.
그래서 몇년전에는 못쓰는 스케너의 내부를 들어내고 적당히 움직이는 점광원 붉은 레이져를 달았지요.
3.
엇그제 주말에는 20여년전의 A3용 X-Y 프로터를 분해해서 2축으로 이동하는 인공별 구동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외부골격와 레일, 내장 모터를 이용하며 내부에 있는 모터 구동 회로를 용도에 맞게 손을 보다가 모터 구동 IC가 사망..
집에서 보관중인 구형 프린터(ML1710)를 분해해서 모터 구동 회로를 심으려고 시도 했으나 8부능선에서 전기쇼크로 또 IC 사망.
또 다른 구형 프린터 (ML4300)를 분해해서 겨우 한축만 구동에 성공했습니다. 다른 한축에도 프린터를 구해서 작동을 시킬거고요.
구형일수록 보드를 개조하기 쉽습니다. 최근 보드는 부품이 너무 작아서,,,
여기서 돗보기가 생각 났습니다.
이것도 1)번, 2)번 처럼 주경과 가이드경앞에 돗보기가 필요할덴데 하다가.........
점광원 앞에 돗보기를 놓으면 같은 효과일거라 생각이 든거죠^^
1)번의 경우도 백라이트 슬라이드 필름 앞에 돗보기를 놓는 거고요..
오늘 저녁에 실험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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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3시 추가
레이져 프린터에는 레이저와 회전하는 거울이 들어있는 모듈이 있고(이것으로 재미있는 것을 만들수 있어서..),
한뼘크기의 붉은색 led 바(bar)가 있습니다. 어느 팩스에서는 녹색 바가 들어 있기도 했구요.
한뼘크기의 붉은색 바는 led 18가 촘폼히 있는 것이 잇었고, 아래의 것은 led 1개에 아크릴 난반사 구조입니다.
아크릴에서의 난반사를 이용한 것고 같은 원리(제것은 전반사도 들어있음)입니다.
홍천 콘테이너앞 계단에 놓는 발광 스크레치된 광섬유 줄넘기줄고 함께 놓을 겁니다.
배터리는 많아도 너무 많은 휴대폰용 충전배터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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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2시 추가
두축 플로터의 한축을 마우스의 휠응 개조해서 움직여봤습니다.
(마우스는 usb도 아닌고, ps2도 아니고 시리얼9핀 용입니다.. 구슬이 돌아가는 20년 전 골동품)
마우스는 2축을 쓸수 잇도록 배선을 끝냈는데 아직 플로터는 내부 개조용 부품(구형 레이져 프린터)이 없어서 잠시 홀딩증.
24일 4시43분 추가
레이져 프린터에는 레이저와 회전하는 거울이 들어있는 모듈이 있어서 레이저 모듈에 전류를 흘려봐도 불이 안들어와서
찾아보니 아마도 780nm 파장인가 봅니다... 그러니 안보이지요. 532nm 붉은 색으로 바꾸고 회전하는 거울을 돌려보니
거울의 폭이 워낙 작아서(2mm 정도) 장난감으로 쓰기는 부족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