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사온 집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해가 미리떠 있어서 창틀의 그림자를 보여줍니다.
두어달 비슷한 것을 매일 보다보니 눈뜨자 마자 어제보다 빨리 깼는지 늦었는지 금방 알게 되더군요.
점차 점차 눈뜬 시각까지 알게 되더군요(요즘은 해가 늦게떠서 그림자가 가끔 없어요, 뒤척이다 보면 시각이 보이고요).
어제 아침에 해시계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재료가 달랑 종이와 색깔있는 팬이나 색띠면 되고요.
정교해 지려면 복잡한 계산과 작도가 필요하지만 그냥 1년동안 빈종이에 짧은 줄을 그어놓으면 완성이 되는 거지요.
12월하순/1:11월하순/2:10월하순/3:9월하순/4:8월하순/5:7월하순/6월하순
균시차의 원리를 알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나램마를 완성한 임상균님이 생각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