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독일 북쪽 바네뮨데에 갔다 유람선을 탓더니 멋진 크루즈선이 정박하고 있어 사진 몇장 찍고 저런배 언제 타보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요.
2017년에 드디어 이 배를 타보았습니다. 에스토니아 탈린항에 정박중인 사진입니다. 이 회사는 AIDA + 여자이름 형식의 배를 한 10여척 보유하여 다양한 경로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노르웨이쪽 항로를 택하여 겸사겸사 오로라까지 보았으면 했는데 여름에 가는 바람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제일 윗층에는 수영장도 있고 매일 다른 쇼도 공연합니다. 카 지 노 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남녀 구분없이 나체 선탠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식당도 다섯개 정도 있습니다.
선실이 제가 탄 4층 한줄이 100개이니 4줄에 400개 이하, 5개층을 더하면 약2000개의 객실이 만석입니다. 뭐 고급 객실은 남아 있을 지 모르지요. 객실 폭이 2.3미터로 작게 잡아도 100개이면 배의 길이는 가쁜히 250미터 정도는 되겠습니다.
한 일주일짜리 정도는 괜찮은데 구경도 구경 나름이지 매일 아침에 나가 구경하고 저녁에 들어오면 출항하여 다른 도시로 항해합니다. 먹고 마시고 자다가 일어나면 아침에 다른 도시에 도착하여 기항합니다. 좀 피곤합니다.
마지막날 밤에는 바다가재가 나와서 한 20마리 처분한듯.
카 지 노 가 금칙어로 나오네요.